장경인대 회복 테스트런 + 노바블라스트 5 착화기
3월, 두 번의 대회를 연달아 뛰었다.
3월 8일 고양 하프마라톤.
그리고 일주일 뒤, 서울마라톤 10K.
결과는 완주.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서울마라톤을 끝내고
왼쪽 무릎 바깥쪽이 묘하게 아파왔다.
익숙한 통증이었다.
“아, 또 너구나.”
장경인대.
이전에 오른쪽 다리로 한 번 겪어봤다.
이 놈은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다.
한 번 걸리면 꽤 오래 간다.
많은 사람들이
체외충격파나 침치료를 찾지만
내가 겪어본 결론은 하나였다.
이건 치료보다 ‘멈춤’이 먼저다
아무리 좋아졌다고 느껴도
달리는 순간, 다시 살아난다.
굉장히 독한 놈이다.
그래서 문제는 이거다.
“언제 다시 달려도 되는가?”
일상에서의 통증은 2~3일이면 사라진다.
하지만 그건 ‘회복’이 아니라
그냥 ‘잠잠함’일 뿐이다.
결국엔 꽤나 오랜 기간
달리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하고
일상에 통증이 사라지면
중둔근, 레그스윙 등
하체 보강운동을 해주면 좋다.
나는 8일을 쉬었다.
그리고 9일째, 테스트런을 했다.
원래라면
3km, 많아야 5km.
걷고 뛰는 식으로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나는...
겁도 없이 10km를 뛰었다.
결과는 명확했다.
6km 지점
→ 통증 시작
9km 지점
→ 통증 강화
10km 지점
→ 절뚝거리며 겨우 완주.
대차게 테스트런 실패.
이 상태로는
이번 주 10K 대회는 무리다.
결국 선택했다.
“한 번 더 쉰다.”
참 힘들고 어려운 선택.
이번 테스트런에서는
새로 산 노바블라스트 5를 신었다.
첫인상은 이랬다.
생각보다 높은 스택
통통 튀는 반발감
가벼운 무게
오래된 러닝화에서
넘어와서 그런지
역체감이 확실했다.
노바블라스트5는 한마디로
“기본기에 충실한 데일리 러닝화”
적당히 밀어주고
적당히 편하고
부담 없이 신기 좋다
6분 페이스로 10km를 달렸을 때
특별한 불편함은 없었다.
만인에게 좋은 신발이라도
내 발에 불편하면
결국 신을 수가 없다.
상위 모델인
슈퍼블라스트2와 비교하면
솔직히 말해서
6분 페이스 10km에서는 큰 차이를 못 느꼈다
물론
템포런
장거리
빠른 페이스
이런 상황에서는
반발력, 안정성 차원에서
차이가 나겠지만
데일리 조깅화 기준이라면
노바블라스트5로 충분하다.
굳이 슈블2까지 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
차라리 그 돈으로
에너지젤 하나 더 사고
대회 한 번 더 나가는 게 낫다
그리고 장경인대?
아직 안 끝났다.
이 놈은
“내가 멈출 때까지 절대 안 끝나는 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