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AFNE Dec 31. 2021

계산된 자유와 인간의 손실

음악과 스튜디오 라이브를 통한 표현

Album name : cotoba Studio Live

Title song : 계산된 자유 (Live ver.)

Production : cotoba

Distributor : 미러볼뮤직

Release date : 2021년 12월 31일 (금)




Live clip link

click here

계산된 자유  

로스 



 —


cotoba가 2022년 발매할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계산된 자유', 어딘가 비어버린 상실의 노래 'Loss'.



위 2곡의 스튜디오 라이브와 영상 속 연주를 음원으로 발매한다.




3년간 함께 해온 이들과 인사를 고했던 11월의 공연

 #Loss.

그 포스터에 앉아있던 새들은 날아가기 시작했다.



영원한 것은 없고, 우리는 계속 무엇인가를 잃어간다.


그 길 위에 계속 자취를 남기는 일.

영감을 받아 만들고 음악으로 이 세계에 돌려드리는 것.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이 노래들이 의미가 있길 바란다.


다프네로부터





[계산된 자유]


이 곡은 코토바의 공연을 관람한 한 뮤지션과의 짧은 대화에서 시작되었다.



「코토바의 음악에서 자유로움을 느꼈어요.」



「감사합니다. 그 자유는 모두 계산된 것입니다.」





갇혀버린 세계에 자유는 존재할까.


스트레이트한 드럼, 베이스는 롤러코스터처럼 곳곳에 숨어있는 회전 코스를 지나 가장 높은 레일을 오른다. 화자는 높은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자유를 되뇌인다. 그리곤 곤두박질친다. 다시 눈을 뜬 세계에는 꽃잎이 내리고 따가운 빛이 비치고 있다.







스스로를 향한 속박으로부터의 해방.


매스록의 특징 중 하나인 변칙적인 박자를 곡의 다이나믹에 적절히 이용하여 클라이막스에서의 해방감을 극대화 시키려 하였다. 각 악기들은 변박이라는 자기 규제 속에서 지지 않으려는 듯 끝을 향해 내달린다. 끊임없는 부재에 부딪히며 물러서지만 끝끝내 문을 열고 뛰쳐나간다. 나간 곳에서 자유를 찾았을까? 그는 그가 나간 문을 지켜보고 있다.








[로스]


인간의 본질적인 상실에 대하여.



「모든 일들은 하나 둘 지나갔고, 이는 쭉 이어진 구멍들로 남았다. 드문드문 새들이 날아왔고, 날아갔다.」



프로듀서 다프네의 대학시절 가족과 보낸 평범한 오후시간의 감정이 곡의 모티브가 되었다. 모든 기억은 벽면에 구멍처럼 남는다.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음악들은 시간을 넘어 서로를 어루만진다. 그리고 어딘가의 미래로 보내는 편지를 쓴다. 그곳의 자신과 음악은 또 누구와 함께 이게 될까? 종종 만든 음악들이 함께 춤추고 뛰놀고 같이 술도 한잔 하는 꿈을 꾼다. 그들이 함께 손을 잡으면 어떤 존재의 모양을 한다. 그것은 온전한 나 자신의 모습이다.



[CREDIT]



cotoba

DyoN : Guitar, Vocal

Dafne : Guitar, Producer

euPhemia : Bass

Marker : Drum



Track 1, 2


작곡 : Dafne

작사 : Dafne

편곡 : cotoba


Produced by Dafne

Recorded by 민상용 (스튜디오 로그)

Mixed by 민상용 (스튜디오 로그)

Mastered by 민상용 (스튜디오 로그)


Artwork by LEE SUL

http://leesul.art

작가의 이전글 세상은 곧 끝나니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