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 swims
신(God)은 나의 모습을 하고 헤엄치네
한 사람이 물을 가르며 나아간다. 그는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이 어떤 소용이 있는지. 분명 자신은 어떤 씨앗을 품고 있다. 그것은 존재이며 그 자체로 형체이다. 씨앗은 물을 마시고 자란다 그의 죄의 무게만큼. 죄의 열매를 키워내는 것이 삶의 이유이다. 그는 그의 죄를 먹고 한 사람의 신이 되었다.
1. 차가운 음악의 바다에서 가장 뜨거운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매스록 밴드 cotoba의 새로운 EP “sin swims”는 자신의 존재에 절망한 한 인간이 신을 향해 구원을 갈망했으나 결국 자신 안의 신을 버리고 자신이 신이 된 인간의 이야기이다. 죄로 가득 찬 바다를 가르며 유영한다. 멈추면 가라앉는 물이다. ‘멈추면 가라앉는 죄의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은 물을 가른다’는 뜻의 타이틀과 함께 때론 담담하고 때로는 격정적인 수록곡 5곡이 담겼다. 방콕에서 페스티벌 참여 후 현지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새로운 음원(syhi, sin)과, 기존 발매곡을 더욱 몰입도 있게 재구성한 트랙 (빙해, away home), 평소 만나보지 못한 잔잔한 사운드의 곡이 어우러진 앨범이다.
2. 서서히 무거운 물을 가르는 수영의 이미지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한인작가 최민영의 작품이다. 앨범 재킷에는 물을 가르는 사람과 문어가 등장한다. 프로듀서인 다프네는 이 그림을 전시회에서 발견하고 ‘저 두 생물 간에 주체와 객체가 있다면 분명 문어가 주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3. 음반을 여는 첫 번째 곡은 타이틀곡인 ‘syhi’. ‘시’라고 읽는다. 질주감 있고 청자를 압도하는 어두운 카리스마가 특징이다. Si, sea, seed, scene과 같은 비슷한 발음의 단어들을 등장시켜 가사를 뜯어보는 재미가 있는 곡이다. Layback 스튜디오에서 연출한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빈티지샵에 한밤중에 침투하여 쇼핑과 라이브를 즐기는 내용이며 도발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4. 트랙 2-4 이전에 선보인 두 번째 트랙 ‘빙해’, 차가운 음악의 바다에서 가장 뜨거운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라고 표현되기에 알맞은 곡이다. 싱글버전에서 재 편곡하여 더욱 응축된 감정을 폭발시킨다. 3번째 트랙은 ‘꼰띠고’라고 읽는 앰비언스 형태의 곡으로 1,2번째 트랙에서 폭발한 감정의 흐름을 고독한 분위기로 차분히 가라앉히는 곡이다.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가 혼재된 가사로 곡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들을 여러 언어로 다채롭게 표현하였다. 이어지는 ‘away home'은 보컬을 맡고 있는 됸쥬가 아동용 동화 ‘북극곰 아들’을 읽고 단숨에 써 내려간 곡으로 부모자식 간의 분리에서 오는 애절함을 담고 있는 곡이다. 다프네의 재 편곡된 리드기타를 듣는 재미와 노이즈는 북극곰 아들의 슬픔 어린 울음을 연상시킨다.
5. 이제 음반의 종반부 스산한 애절함을 담은 트랙들을 지나면 마지막 트랙 ‘sin’의 순서다. 위에서도 계속 등장한 ‘신’,’sin’,’God’,’ 죄’와 같은 키워드가 모두 담긴 트랙이다. 격정적인 넘버들을 지나서 마주하는 이곡은 마지막에 걸맞은 록스타적인 특징이 돋보이는 곡이다. 지금까지 눈보라와 얼음바다를 연상시키는 겨울의 이미지였다면 모듈레이션이 첨가된 기타 아르페지오와 문득 곡 전체를 감싸는 노이즈는 설산을 넘은 따스한 바람을 생각나게 한다. ‘Always, I want to save you’라는 가사는 스스로가 신이 된 인간의 말이다. 인간의 구원은 스스로 이루어 낼 수 있는 일인지 역시나 인간은 누군가를 서로 구원할 수 있는 것인지 알고 싶었다는 다프네의 노래는 됸쥬와의 듀엣 보컬과 장대한 인스트루멘탈로 이어지며 앨범을 마무리한다.
이제 신(sin)과 함께 헤엄칠 시간이다. 이 앨범과 발매와 함께 서울, 대구, 부산에 이르는 투어와 일본, 대만, 유럽, 남미를 아우르는 대규모 투어를 준비 중이다.
수록곡 소개
1. syhi : 질주감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타이틀 곡
2. 빙해 (short ver.) : 청량하고 쓸쓸함 가운데 뜨거운 에너지가 폭발하는 곡
3. 今t合 (contigo) : 영어/스페인어/일본어가 혼재된 가사로 고독한 분위기
4. away home (short ver.) : 아동용 동화 ‘북극곰 아들’을 읽고 단숨에 써 내려간 슬픈 곡
5. sin : 실험적인 사운드와 재치 있는 가사, 후반부의 폭발하는 기타 솔로
Played by
Track 1, 5
Dafne : guitar
DyoN Joo : guitar/vocal
Hyerim : bass
Marker : drums
Track 2, 4
Dafne : guitar
DyoN Joo : guitar/vocal
Hyerim : bass
Minsuh: drums
Track 3
Dafne : guitar
DyoN Joo : guitar/vocal
Hyerim : bass
1. syhi
can you mourn the world
the end of your 'sol'
it's easier to love someone who hasn't been born yet
what there should be?
si
could i even ask you to trust me?
what there should be?
si sea
could i even ask you to trust me?
what there should be?
si sea seed
could i even ask you to trust me?
what there should be?
si sea seed scene
could i even ask you to trust me?
i feel god in my eyes through the light
doors shut down that has never been stepped on
side by my side moon twilight passing by
can i die for so called fire, the new life
i feel god in my eyes through the light
doors shut down that has never been stepped on
side by my side moon twilight passing by
can i die for so called fire, the new life
it's not its silence where true longing begins with lost days
what kind of mono-eyed creature is storming ahead through your night
some scattered memories are saving me from this sand of war coming down
far away from the land and there should be a new dawn
composed by DyoN Joo
lyrics by DyoN Joo
arranged by DyoN Joo, Dafne, Hyerim, Minsuh, Marker
played by DyoN Joo(guitar/vocal), Dafne(guitar), Hyerim(bass), Marker(drums)
recording Lertrit Klinthoop at TMM Studio in Bangkok
recording assistant Chayapol Wannatipyapond, Tommy Hanson
mixing/mastering Min Sangyong at studio LOG
2. 빙해 (short ver.)
푸르른 이끼가 핀 너의 소설 속에
이름을 바라보지 않는 술이 담긴 눈동자
너를 가르면 쏟아지는 빙하기
회색 위로 올라가 마주 보는 낭떠러지
놓아지지 않아도 이 몸은 괜찮아요
존재란 게 있다면 언젠가 닿을 테니
어느새 아무도 아무도 마주치지 않고
이 몸은 어딘가 어딘가 가고 있네
놓아지지 않아도 이 몸은 괜찮아요
존재란 게 있다면 언젠가 닿을 테니
어느새 아무도 아무도 마주치지 않고
이 몸은 이 몸은
눈을 뜨지 않아도 이 몸은 괜찮아요
존재란 게 있다면 언젠간 만날 테니
어느새 태양은 빛을 얼굴에 비추고
이 몸은 당신과 너에게
눈을 뜨지 않아도 이 몸은 괜찮아요
존재란 게 있다면 언젠간 만날 테니
어느새 태양은 빛을 얼굴에 비추고
이 몸은 당신과 너에게 안겨 있네
composed by Dafne
lyrics by Dafne
arranged by Dafne, DyoN Joo, Hyerim, Minsuh
played by DyoN Joo(guitar/vocal), Dafne(guitar), Hyerim(bass), Minsuh(drums)
recording/mixing/mastering Min Sangyong at studio LOG
3. 今t合 (contigo)
Notにもseeえない
無いghtことthey are ok, no yo(だらけの夜)
quieres(消えれ)ばque声nu eve(聞こえぬ9)rlasting otro(音)
forev永遠 no(の) 歌
composed by DyoN Joo
lyrics by DyoN Joo
arranged by DyoN Joo, Dafne, Hyerim
played by DyoN Joo(guitar/vocal), Dafne(guitar), Hyerim(bass)
recording/mixing Kang Jaewook at Sanche Studio
mastering Min Sangyong at studio LOG
4. away home (short ver.)
이곳을 벗어나 먼 곳으로 떠나
우리가 만나면 다음은 없겠지
사람들의 세계 살아온 경계
우리는 분명히 그 안에 있었지
언젠가 파도가 몰아친 바다 위에
하얗게 얼어붙은 벌판
세상에 밀려난 우리가 이른 아침
서로의 온기를 맞대고
곁에는 누군가 아무도 너와 나
끝없이 이어질 이별의 겨울들
언젠가 파도가 몰아친 바다 위에
하얗게 얼어붙은 벌판
세상에 밀려난 우리가 이른 아침
서로의 온기를 맞대고
먼 곳에서 들려오는 너의 소리
고요하게 다가오는 네 발소리
아직까진 끊어지지 않는 길은
언젠가는 큰 파도로 돌아가니
composed by DyoN Joo
lyrics by DyoN Joo
arranged by DyoN Joo, Dafne, Hyerim, Minsuh
played by DyoN Joo(guitar/vocal), Dafne(guitar), Hyerim(bass), Minsuh(drums)
drums recording Hyeseok Oh at Mol studio
vocal/guitar/bass recording Kang Jaewook at Sanche Studio
mastering Min Sangyong at studio LOG
5. sin
isolated i justify
i’m so late-ed i’m just too fine
why my emotions like all these kinds
stuck into a bottle neck, nothing flows out
and that’s maybe the reason of π
but i always wanted to divide a line
why our lyfes are like old deep mines
spaghettis on chipped plate
cart bone air ash
and that’s May’s bee, the season of sky
cuz i always wanted to give you a sin(=sign)
Always
I want to save you
but it couldn’t be told by own mouth
how do humans save humans
how do humans save humans
but i always wanted to
but i always wanted to
that’s what i mean
that’s what i mean
composed by Dafne, DyoN Joo
lyrics by Dafne, DyoN Joo
arranged by Dafne, DyoN Joo, Hyerim, Marker
played by DyoN Joo(guitar/vocal), Dafne(guitar), Hyerim(bass), Marker(drums)
recording Lertrit Klinthoop at TMM Studio in Bangkok
recording assistant Chayapol Wannatipyapond, Tommy Hanson
mixing/mastering Min Sangyong at studio LOG
cover art : Minyoung Choi, Dive, 2023. Oil on linen, 51 x 61 cm.
design : TAETAE FO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