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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르망디 시골쥐 Jan 19. 2024

일개무명화가의 작은 온라인 전시

그림 보시고 가세요

그림 그리는 작가뿐만 아니라 예술하는 사람들이 기쁜 순간은 언제인가. 당연히 자신의 작품이 세상에 공개되고 많은 이들이 봐주는 순간이다.


혼자만 보려고 감상하려 한다면 그건 예술이라 불릴 자격이 없다.


그림을 그리는데 가장 중점을 두는 것도 보는 사람의 공감이다.

언젠가 개인전을 조그맣게 연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관람객이 있다.

근처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었는데 우연히 지나다 그림을 보고 며칠 지나 또 방문을 했다.


그때 개인전 주제는 우리 가족의 옛날 사진을 그린 것이었다. 어찌 보면 정말 개인적인 주제였지만 나는 내 그림을 통해 보는 이들이 자신의 가족과 의미를 떠올렸으면 했다.

그 학생은 내가 공감하고 싶었던 부분을 정확히 이야기해 주었다.

그때의 경험은 작가로 일을 하면서 희열을 느낀 순간 중 하나다.


현재는 크게 전시할 정도로 작품이 많이 쌓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내 작품을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고민하던 중 브런치에 온라인으로 전시해 보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프랑스 노르망디를 <나의 노르망디>라는 주제로 그리고 있다.

이곳에 와서 집과 터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집, 가족, 공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걸 나만의 색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부디 감상 부탁드립니다!!


                 <mon normandie ; 나의 노르망디>

                  현재 집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가족이 있는 집 풍경


가족이 살아가는 공간이란 개념에서

어느새 퇴색되어 버린 집의 의미



장미가 있는 여름정원

여기 노르망디에 살면서

나도 잊고 있었던 집의 의미

더 나아가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되새긴다.


어쩌면 현시대에 가장 간추려지는 것 중에 하나지만,





짧은 여행 중에서도 집들을 유심히 살핀다




물이 있는 풍요로움
그랑빌 풍경
노르망디 바다는 색이 오묘한 풀들이 자란다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풍경1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풍경2
버려진 성


다음 글에서도 온라인 전시는 이어지니 계속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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