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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르망디 시골쥐 Jul 16. 2024

프랑스에서 전시한다면 있어보이나요2

예술가를 속이는 사람들

프랑스에서 전시한다면 있어보이나요1

https://brunch.co.kr/@countryrat/33

이 글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가끔 개인블로그에 해외페어나 해외전시,해외레지던시를 운영하는 업체들에게 작가들이 부당한 을의 관계가 되지 않길 바라며 글을 쓴다.


나의 개인블로그는 개인적인 글을 쓰는 공간이지만 다른 글에 비해 조회수가 높다. 가끔 댓글을 쓰는 작가들이 있는데 대부분 이에대한 정보가 찾기 힘들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예술계가 아직도 정보가 열려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보니 피해를 입고도 선뜻 말할 수 있는 작가는 없다.


나도 몇 해 전에 이미 여러 작가들을 기만했던 업체로부터 황당한 경험을 하였다.

그 후 그 업체에 대해 찾아보니 피해가 상당한대도 누구하나 공론화한 적이 없었다. 보복이 무섭고 아마도 예술계 미술계가 좁다보니 더욱 그러할 것이다.


다행히도 딱 한분이 그 업체에 대해 짧은 글을 남긴걸 보고 그 작가와 연락이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던 중 그림을 판매하고도 판매료를 받지 못했던 작가, 전시를 취소하고자 했더니(취소일은 넉넉히 잡았음에도) 이미 낸 계약금은 돌려줄 수 받을 수 없었던 작가 등등

이미 고소가 여러 진행되고 있는 업체였다.


어쩐지 문자나 전화로 대표의 싸함과 이상함을 눈치는 챘지만 내가 항의를 하니 인신공격은 물론 자신들은 대단한 법무법인과 일한다며 업무방해죄로 신고한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그 업체는 주로 해외페어를 돌며 부스를 쪼개 해외페어에 작품을 걸 작가를 모집한다.

그런데 살펴보면 해외페어를 굉장히 많이 나가지만 작품이 잘 안팔린다. 그것은 업체가 마케팅과 그닥 작품판매에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다.




왜 작품판매에게 관심이 없을까?


이미 부스비와 체류비 작품운송비는 작가들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자신들은 작가들이 낸 돈으로 해외를 다니며 회사와 본인의 커리어를 쌓는다.


보통 부스비는 해외페어마다 다르겠지만 그런 업체들은 1-1.5미터를 기준으로 작가들에게 300만원 남짓을 요구한다. 작품당으로 참가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해외페어에 5-6명 작가가 참여하는 것 같던데  사람당 부스비를 받고 거기에 작품이 판매되는 경우 최소50%의 수수료도 챙겨간다.


이미 유명한 작가들은 이러한 해외페어도 초대전 형태로 참여하여 부담이 없다지만 만일 작가가 경력을 위해 참여한다면 업체의 배만 불려주고 프로필에 들어갈 경력 한 줄만 얻을 뿐이다.


이미 해외페어에 대한 허상과 부스팔이에 대한 문제는 수 년 전 부터 문제제기가 되었지만 우야무야 넘어갈 뿐이다.


최근 아트테크다 프리즈아트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등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상위 몇 프로 작가들을 제외하면 다른 세상의 이야기다.


이런 해외아트페어를 주로 나가는 업체는 변변한 갤러리없이 강남의 공동사무실을 하나 두고 굉장히 고급아트컨설팅을 내세워 위압적으로 나간다.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작가들이 해외진출을 하거나 전시를 하기위해 업체를 알아볼 경우 굉장히 심사숙고 해야하는 것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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