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습니다.
여행 중 가끔,
아니 종종,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휘날리는
아름다운 신부를 만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여행 중 이런 장면을 만나게 되면,
가슴이 참 설레이곤 합니다.
스페인 남부 코스타 델 솔의 보석 같은 도시,
네르하에서 우연히 포착된 이 장면,
이제 막 시작하는 저들의 사랑이 정열적인 안달루시아의 태양처럼
영원히 꺼지지 않고, 뜨겁게 타올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들처럼
우리의 삶도, 사랑도 영원히 뜨겁게 타올랐으면 좋겠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습니다.
점점 더, 뜨겁게 빛날 내 인생의 전성기를 위해
그 최고의 순간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노라고 스스로 다짐해 두렵니다.
그것은 지금이 덜 행복해서가 아니라
매 순간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치열하게 살겠노라고
나 스스로에게 다짐하기 위해서입니다.
By Courb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