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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앨리엇 Sep 19. 2022

같은 책을 3번 읽으면 보이는 것들(feat.역행자)

1단계 - 자의식 해체

많은 사람들이(나를 포함해서) 자의식 때문에 성장하지 못한다.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게끔 프로그래밍되어있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발견해도 어떻게든 핑곗거리를 찾고, 합리화하여 자아를 지켜낸다. 모두에게 이런 본능이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자신의 판단력은 결과를 통해서만 가늠할 수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자신의 판단이 틀렸음을 우선 인정해야 한다. '사고 - 실행 - 결과'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메타인지가 올라가고 자신이 그렇게 대단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이것이 자의식 해체다.


2단계 - 정체성 만들기

뇌는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하나의 정체성을 가졌다면 그것의 시각으로 세상의 정보를 받아들인다. 사업가는 사업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끔 되어있다. 정체성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정체성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해당 정체성에 도달한 스토리를 20개 이상 읽거나 해당 정체성을 원하는 사회 모임에 들어가면 나머지는 우리의 뇌가 자동적으로 해당 정체성을 탑재할 수 있게 도와준다.


3단계 - 뇌 자동화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준비(자의식 해체)를 하고 정보를 받아들일 관점(정체성)을 정해도 곧바로 모든 지식을 흡수할 수 없다. 사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같은 정보를 보더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이해의 깊이가 다르다. 지식은 복리의 성향이 있어서 배경지식이 많을수록 새로운 지식 또한 더 깊게 이해하게 된다. 때문에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쌓일 때까지는 힘들어도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써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배경지식이 쌓이는 것은 물론, 뇌가 생물학적으로 변화하면서 사고의 속도 또한 빨라진다. 훈련을 통해 임계점까지 지능과 배경지식을 만들어 놓으면 그때부터는 세상의 현상을 관찰만 하더라도 새로운 지식이 떠오르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뇌가 자동화될 때까지는 매일 읽고 쓰는 것이 좋다. 


4단계 - 유전자 오작동

우리의 본성은 현대사회를 살아갈 때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클루지). 잘못된 본성을 거스르지 않고 곧이곧대로 행동한다면 머지않아 삶이 불행해진다. 삶이 불행해지는 이유는 선택의 순간에서 잘못된 선택들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프로그래밍된 본성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본성과 반대로 행동하거나 혹은 본성을 역으로 이용해야 한다.


5단계 - 역행자의 지식

이미 본성을 거스르고 실행한 사람들. 그중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실행해야 한다.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효과가 있어 보이는 방법이 아닌 마음이 불편해도 실제 효과가 있는 지식을 배우고 실행해야 한다.  


6단계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투자나 사업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운다. 책과 강의 등을 통해 방법을 배우고 실행한다.


7단계 - 역행자의 쳇바퀴

사람은 도전과 성취를 반복하게끔 설계되어있다. 성취에서 오는 도파민을 갈망한다. 동일한 수준의 도전에서는 성취감도 적고 도파민도 적다. 계속해서 나아가지 않으면 곧 우울감이 찾아오기 때문에 언제나 상위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더 높은 레벨을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더 수준 높은 사고체계'가 필요하다. 때문에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 역행자의 지식 1단계로 다시 돌아가서 기존 지식을 깨부수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다시금 자의식을 해체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가지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사고 수준의 레벨이 평생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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