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대로 살게 되는 이유

by 이지앨리엇

습관이란 단순히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습관은 정체성을 형성하고, 정체성은 행동을 이끌어낸다.

우리는 정체성에 따라 행동한다.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해서(의식 혹은 무의식적으로) 그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된다. 이 정체성은 과거의 행동으로 만들어진다. 한 사람이 행동을 하고 그 행동이 쌓이게 되면 그것은 '증거'가 된다. 이렇게 쌓인 '증거'를 토대로 우리는 스스로를 정의하게 된다. 그것이 정체성이다.


그래서 어떤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단순히 행동을 위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세워야 한다. 쉽게 말해 '일주일에 3번 운동을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운동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 스스로 정체성 인식이 되지 않고는 행동을 꾸준히 지속하기 어렵다.



습관이 만들어지는 과정

습관은 행동 - 반복 - 습관형성의 과정을 따른다. 뇌 입장에서 행동이란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다. 상황 - 행동(해결책)이 여러 번 반복되면 상황에 대한 패턴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이는 잔디밭에 새로운 길이 나는 것과 비슷하다. 같은 길을 여러 번 반복해서 지나가면 흙길이 생기는 것처럼, 상황 - 행동이 반복되면 패턴으로 굳어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같은 상황(혹은 비슷한)에 놓였을 때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된 되는 것이다. 이런 행동 패턴이 굳어진 것을 우리는 '습관'이라고 한다.


고민하는 것을 싫어하는 뇌

우리의 뇌는 기본적으로 에너지를 적게 쓰고 싶어 한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 놓였을 때 오랫동안 고민하는 것을 싫어한다. 뇌는 상황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과거의 '행동 레퍼런스'를 가져와 빠르게 실행한다. 문제는 이 대처가 스스로에게 좋을지 안 좋을지 뇌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뇌 입장에서 원하는 것은 그저 적은 에너지로 빠르게 상황을 해결하는 것뿐이다.


반복, 습관을 만들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

우리는 어떤 사람의 행동을 보며 그들의 습관을 배우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들의 습관을 그대로 따라 하다가 매번 실패한다. 처음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동의 질을 잊어야 한다. 운동 습관을 들이려면 5분 달리기를 해야 하고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면 하루 1 단어 외우기를 해야 한다. 습관이 만들어지는 원리에 따르면 습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쉬운 행동을 자주 하는 것'이지 '어려운 행동을 가끔 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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