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일하는 뇌
우리의 뇌는 '워커홀릭'이다. 365일 쉬지 않고 일을 한다. 뇌의 주요 업무는 '해석'과 '분류'다. 뇌는 현재 일어나는 상황을 끊임없이 판단하고 분류한다. 그리고 그 분류에 맞춰서 '행위'를 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것 또한 (판단 - 분류 - 행위)의 과정이다. 수많은 행위 후보 중 '글 읽기'를 선택해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판단 - 분류- 행위의 방식
우리는 지금 '글 읽기'라는 행위를 선택해서 하고 있지만 우리의 뇌는 그것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뇌에는 일종의 부서들이 있다. 각각의 부서들은 각자의 할 일이 있고, 우리가 하는 행위에 대해 끊임없이 자기주장을 한다. 예를 들어 달리기를 한다고 해보자. 뇌 속 어느 부서에서는 산소공급은 충분히 되고 있는지를 판단하고, 또 다른 부서에서는 이 행위가 생존에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한다. 다른 부서에서는 신체적 고통으로 인해 행위를 그만할지 등을 주장한다. 수많은 주장 중 당신은 '계속 달리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달리기를 지속하지만 다른 부서들은 여전히 자기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부서의 의견이 수용되고, 당신은 달리기를 멈추게 된다.
집중하기
우리가 집중하는 것도 달리기의 방식과 비슷하다. 우리가 어떤 것에 집중을 한다는 것은 '뇌 부서'의 수많은 의견들 중 하나의 의견을 채택한 것이다. 이런 집중을 지속하는 데에는 당연히 에너지가 든다. 우리가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