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서평 - 7

by 이지앨리엇

엘리엇 / 8.5 / ~ 187p


✔오늘 인상 깊었던 문장

현재의 행성들은 충돌이라는 자연선택의 과정에서 살아남은 것들이다. 초기의 파국적 충돌을 모두 이겨내고 이제 우리 태양계는 중년의 안정기에 들어선 것이다. 181p


✔ 독서평

'별똥별' 생각해 보면 별똥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코스모스의 '4 챕터 - 천국과 지옥'부분을 읽으며 별똥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별똥별은 다른 말로 유성이라 불린다. 유성은 우주의 얼음 조각 혹은 뭉치인 '혜성'의 부스러기이다.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별똥별의 이미지는 '낭만'이지만, 먼 과거의 별똥별은 두려움과 불운의 상징이었다고 한다.


'혜성충돌' 큰 혜성이 행성과 충돌하면 무척 큰 피해를 입는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영화를 통해 '혜성충돌'을 자주 접하기는 했지만 말 그대로 '영화' 같아서 실감이 잘 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영화와 비슷하게 혜성이 실제로 충돌하게 되면 핵폭발과 아주 유사한 형태를 띤다고 한다.(달에 여러 분화구가 관찰되는 것도 혜성이 충돌하여 생긴 자국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사실 아주 운이 좋은 편이다. 지금의 태양계에 있는 행성들도 마찬가지로 운이 좋은 행성들이다. '수금지화목토천해' 행성들이 있기 전, 아마 여러 행성들이 더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행성들은 혜성과의 충돌로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지금의 태양계는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우주에, 그리고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큰 혜성 하나를 제대로 만났다면 지금의 지구는 아마 없을지도 모른다. 운이 참 좋은 지구에서 오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도 사실 아주 럭키비키 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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