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주의
소화 불량
이제 사람은 정보를 소화할 수 없다. 요즘 여러 곳에서 AI 이야기가 들려온다.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꾼다고 한다. 과거에는 스마트폰이 그랬다. 이제는 ai활용이 생존을 결정한다고 한다. 세상이 바뀌어가는 올 해부터 다짐했다. '확실히 아는 것들만 말하기'다. 그래서 나는 모른다고 말한다. ai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잘 모르겠다. ai는 몰라도 아는 것들도 있다. 사람은 생각보다 똑똑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늘어나는 정보를 소화할 만큼 똑똑하지 않다. 매일 새로운 정보가 생겨난다. 그에 따른 지식과 견해는 앞으로 무한해질 것 같다. 사람이 생산하는 정보는 ai에 의해 재생산될 것이다. 그리고 재생산의 재생산이 이루어질 것이다. 사람은 정보를 소화할 수 없는데, 정보는 계속 늘어난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에센셜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에센셜리스트는 핵심을 쫓는다. 비에센셜리스트는 무의미한 것들을 쫓는다. 그럼 어떻게 핵심을 구분해 낼 수 있을까?
평가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핵심과 비핵심을 평가하는 시간이다. 비에센셜리스트는 곧바로 반응한다. 방금 주어진 기회에 곧바로 달려든다. 방금 들은 아이디어에 곧바로 반응한다. 방금 도착한 이메일에 곧바로 답신을 보낸다. 반면 에센셜리스트들은 숙고하고 평가한다. 주어진 기회를 살피고, 듣고, 질문하고, 토론한다. 이런 부분들에 최대한의 시간을 쓴다. 무의미한 것들을 쫒지 않도록 핵심을 골라내는 것이다.
공간
평가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중요하다.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세상이 시끄러울수록 방해받지 않는 공간이 필요하다. 생각할 여유도 필요하다. 여유는 '여가'가 아니라 전략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만들어야 한다. 빌게이츠는 사업이 커질 때부터 '독서 휴가'를 시작했다고 한다. 평가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필요하다. 좋은 판단은 공간과 여유에서 나온다.
집중
여유가 생겼다면 집중해야 한다. 제대로 집중해야 한다. 집중이란 단순히 특정한 무언가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수백 가지 질문들을 생각하는 것이다. 수많은 가능성을 다루고, 핵심을 고르는 것이 진짜 집중이다.
통찰
정보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해석이다. 나열된 정보들의 진짜 의미. 그것을 아는 게 평가의 질을 결정한다. 생각해 보니 아이러니가 있다. 핵심을 알기 위해서는 오히려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많이 알수록 오히려 좁게 집중할 수 있다. 적게 알수록 넓게 집중할 수밖에 없다. 에센셜리스트는 많은 것을 하지 않을 뿐,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성과는 양보다 질에서 나온다. 그런데 질은 양에서 결정된다. 희한한 일이다.
참고 저서 - 에센셜리즘, 그렉 맥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