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주의
백종원과 안성재
흑백 요리사의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 둘을 보면 본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본질주의는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태도를 말한다. 예를 들어 식당을 운영하는 두 사람을 상상해보자. 한 사람이 꿈꾸는 것은 최고의 요리사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의 맛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한다. 음식의 맛 자체가 본질이다. 다른 한 사람도 있다. 그는 최고의 요식업 경영자가 되고 싶다. 그래서 경영에 집중한다. 최고의 맛보다는 적당한 맛, 그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을 연구한다. 둘은 모두 요리를 한다. 하지만 그 속이 다르다. 추구하는 본질이 다른 것이다. 백종원과 안성재. 둘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하지만 둘 다 멋지다고 생각한다.
선택과 포기는 그 무게가 같다.
본질주의자가 되기 위해서는 선택하는 것으로 부족하다. 버려야 한다. 하나를 선택했다면 나머지를 포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옷을 샀다고 해보자. 오늘부터 새로운 스타일을 입기로 했다. 그래서 새로운 옷을 하나 샀다. 이때 옷장에 새 옷을 추가하는 것으로 부족하다. 새로 산 것 외의 나머지 옷들을 모두 버려야 한다. 그제야 진짜 다른 스타일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본질주의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아니요' 해야 한다. 집중하는 것 외 모든 것에 '아니요'를 외쳐야 한다. 그냥 아니오가 아니다. '적극적으로 아니요'를 외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본질에서 멀어진다. 비본질적인 것들을 자동 수락하게 된다. 집중의 순도는 '아니요'의 양과 비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