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독서 나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좋아 Aug 21. 2024

근데, 저자에게 고마운 것은요.

'무기가 되는 글쓰기'책. 구매에 앞서 꼭 빌려 보세요.

독서모임에서 읽은 첫 번째 글쓰기 책.

시뻘건 책 표지에, '무기가 되는 글쓰기'라, 잔뜩 기대에 부푼 크루님들이 하루, 이틀 나눔에서 책에 대한 성토대회가 벌어졌습니다.

저희 독서 크루님들, 정말 점잖으셔서 책에 대한 디스 하지 않으시거던요. 이제껏 만난 책들이 한결같이 좋았냐? 그럴 수는 없지요. 다만, 그날에 읽어야 할 분량에서 무언가 하나라도 배울 점을 찾아, 그것을 나눠주신 품격 있는 크루님들에게, 이 책은 선을 넘었나 봅니다.


저도 혼자 책을 선택했다면, 이 책은 고르지 않았겠지요. 배작가를 몰랐고, 마케터의 실전 작문법과 지금의 제 자신과는 거리가 멉니다. 책의 두께는 무지막지하며 (490page에 달합니다.), 가격도 23,000원.....


독서 모임이 좋은 것이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혼자였다면 절대 읽지 않았을 책을, 함께 하는 크루분들과 읽어 나가는 맛. 비록 양서였다면 더욱 좋았겠지만요.


글쓰기 책입니다. '즉시 판매로 연결되는 마케터의 실전 작문법'으로 팔리는 글쓰기의 예시를 몇 가지 소개합니다.

글의 앞부분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글은 본인이 써야 제 맛이고, 결국 그것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독서 크루 분을 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한편, 제 자신한테 적용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에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물론 브런치에 일상을 기록했지만, 정작 써내야 하는 글은 묵혀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인 것은, 이 책의 말미를 읽으며 다시금 써내야 하는 글을 매만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 퇴고 즈음 되는 듯합니다. 크게 3개의 챕터로 구성을 하였고, 절반 조금 못 되는 부분까지 읽으며 고쳤습니다.

써 내려가는 힘으로, 끝까지 밀어붙인 후, 브런치에 공모를 하든, 출판사에 바로 투척을 하든 행동하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값어치를 했습니다.

다만 우리 브런치 작가님들께는 도서관에서 빌려 보시거나, 서점에서 한 번 훑어보신 후, 그래도 너무 사고 싶으면 사보시는 것을 고민해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밀리의 서재나 온라인서점에서 이 책에 대한 평을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이 책을 마무리하고,, 수요일부터는 "일류의 조건"으로 독서 모임은 계속됩니다. 제가 leading을 맡습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지도자의 덕목, 은혜로 가득한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