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통한 자기 계발
일류의 조건 | 2장은 '스포츠로 두뇌를 단련하라'
일류의 조건 2장은 '스포츠로 두뇌를 단련하라'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자니, 일단 머리를 한 번 긁적여 봅니다.
"골프 연습을 나름 꾸준히 한 적이 있는데.....'
어떻게 했냐면요.
매일 1시간 정도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똑딱이부터, 웻지, 아이언, 드라이브, 우드 등.
그렇게 매일 꾸준히 연습한 기간도 짧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 정도를 연습장에서 보내면, 체력도 떨어지고 힘든 느낌이 들어 그 이상은 하지 못하겠더라고요.
누군가에게는 저의 연습 방법이 '깔짝 거리는' 운동일 수 있겠네요.
실제로 하루에 몇 시간씩, 여러 번 골프연습장을 찾는 분들이 있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까지의 결과는 제가 원하는 목표치와 gap 큽니다. '메타인지'가 부족해 보입니다.
이번 장을 읽으며, 이런 훈련 방법을 한 번 해보고 싶더라고요.
동남아시아 등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골프장을 찾아 전지훈련을 갑니다.
하루에 아침부터 해서 저녁까지 두 번, 혹은 세 번의 라운드를 돕니다.
(체력이 받쳐줄지 모르겠네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임해야 합니다.)
일주일 정도 그렇게 연습을 한다면, 제 실력이 일취월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계속 치며, 고치고, 좋았던 것을 습관화하는 과정이 너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코치와 함께 하면 더욱 좋겠지만, 목표 스코어를 두고 죽어라 연습하다 보면, 암묵지로 골프 스윙이 제 몸에 베지 않을까요?
이전의 한 임원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골프를 잘 치면 머리가 똑똑하다!"
그때는 콧방귀를 속으로 뀌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임원분들 중 몇몇은 운동을 중간 이상은 다들 잘했습니다. 승부욕도 강했고요. 이런 면이 직업에도 고스란히 연관되어 발현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런 깨달음이 있다면, 아이들이 공부할 때에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주효하지 않을까 요?
장기 어학연수면 더욱 좋겠지만, 어렵다면 단기 어학연수를 갈 기회를 준다던지,
수학도 방학이나 주말에 좀 몰아서 진도를 뺀다던지 하면 어떨까요?
(이미 많이들 그렇게 하고 계십니다.)
부모의 의욕은 하늘에 닿을 정도로 충천하나, 아이들의 공감과 자발을 끌어내는 것이 우선 되어야겠지요?
'일류의 조건' 저자가 계속 스포츠 이야기를 하여 불편한 독자가 혹시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음악, 미술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겠지만, 승부를 겨뤄 결과가 눈에 보이는 사례로 스포츠만한 것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저자는 심오한 스포츠의 세계에서
체육부라고 공부를 하지 않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자고 주장합니다.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그리고,
머리가 좋다는 것은 단순히 학교 공부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놓여도 자신이 무언가에 숙달하는 요령을 파악하는 능력이 좋다는 뜻이다. P. 82~83라고 말을 합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회사생활을 하며, 무언가에 숙달하는 요령이 더 이상 동료 수준에 미치지 않는다면,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축소판을 통해 연습하기, 기술화의 요령에서는
운동의 기술을 익힐 때 분절하여 하나씩 익혀 나가자, 경기에 써먹을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1~2개만 연습 때와 같이 할 수 있게 장착하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터뷰어의 마음을 활짝 여는, 정곡을 찌르는 질문. 참 사이다 같이 청량감이 있죠.
이 책에서는 '동경'과 '훔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다.
주변에서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던지는 물음이나 행동을 잘 보고 들으며 '기술을 훔치는' 연습을 하다 보면, 머지 많아 예리하고 적확한 질문이 가능해지는 날이 올 것이다. P. 101
리더의 코멘트 능력에서는 지도/관찰법에 대해 나옵니다.
학생마다 필요하다면 지도법이 달라야 하겠지만(맞춤형 교육), 기본적으로 미주알고주알 이야기 해주는 방법보다는 관찰을 깊이 하며 스스로 변화의 시발점을 찾아가도록, 혹 습관을 승화하여 기술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리더가 찐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지도자는 습관을 기술로 바꿀 수 있는, 즉 '습관의 기술화'라는 관점을 갖추어야 한다. P.104고 주장합니다.
물리적인 한계 때문이 아니라면, 우리는 살며 조금씩 변하는 컨디션(상태)에 따라 기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최고의 시절을 되찾다에서와 같이, 최고의 시절을 기억하는 누군가를 만나, 그 경험(암묵지)을 되찾는 희열이란, 너무 황홀할 것 같습니다.
지도자는 때론, '바꿀 필요가 없다.'는 코멘트를 주는 힘도 지도자에게는 중요한 역량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P. 106 는 능력이 필요함을 저자는 말합니다.
틀과 오류에서, 틀은 기본기로서, 한 번 익혀두면 어지간하면 잊지 않는 능력이다.
오류를 만나더라도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나를 나를 찍은 비디오 영상(틀)이라든지를 자세히 관찰하여 최고의 시절로 돌아올 수 있다.
이견의 견은 처음에는 단어부터 무슨 뜻인지 몰라 세 번을 넘게 읽은 부분입니다.
step 1. 우선 저자는 틈을 이야기합니다. '이견의 견'을 이야기하기 전에 말이죠.
'틈'을 못 견디는 사람. 바로 나다.
틈이란, 자신과 타인 사이의 공감을 위한 시간인 동시에 숨을 고르기 위한 시간이다. P.118
저자의 예시와 내가 같은 사람입니다. 회식에 가서 1시간 열심히 떠들며 먹다 보면, 기진맥진하여 집에 가고 싶은 적이 참 많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틈'이 너무 어색하여, 어떻게든 이야기를 걸려는 사람이 저입니다. 처음에는 붙침성이 좋다는 평을 듣지만, 또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데는 그리 익숙하지 않습니다. 틈을 못 견디고, 많이 듣지 않아서일까요?
step 2. 이렇듯 나와 타인 사이에는 틈이 있음을 인지했다면, 그 틈에서 벌어지는 이견을 또 어떻게 조화롭게 할 것인가가 다음 스텝입니다.
공연의 주인공이라고 자신을 가정해 봅니다. 관객석에서 보이는 무대 모습은, 말하자면 자신에게 '이견'입니다. 반면 자기 자신은 '견'입니다. 이것을 이견에 반대하는 개념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P.120
step 3. 사람이 뒷모습까지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류의 위험성이 가장 큰 뒷모습을 자각하지 못하면 자신의 결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마음을 뒤로 두라.'라는 의미를 담아 step 2와 3을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시선으로 관객과 배우를 일체화하면, 원래는 볼 수 없었던 부분까지 눈에 들어와 몸 전체적인 균형을 잡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자세도 만들 수 있다. P.120
역시사지 수준으로 쉽게 이해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이견의 견'에는 심오함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이의 견해의 자리에 앉아서 자신을 보고, 나의 마음은 뒤에 두어 360도 서라운드를 관찰/조명할 줄 알아야 합니다.
끝으로 기술과 상상력에서는
평소 '통찰력'과 '균형'을 주제로 삼아 늘 의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술로 자리 잡게 된다. 이것이 바로 '상상력'의 모태다. P. 124라고 합니다.
다음세대는 상상력/창의력을 요하는 세대라고 합니다. 공감하고요.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가 항상 애매했는데,
'통찰력'과 '균형'을 늘 의식하여 이를 기술화하는 것이 필요함을 배웠습니다.
제가 오늘 픽한 단어는 '이견의 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