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선 치료, 침 치료, 스킨/로션 치료

아토피 회복 챌린지 4일 차(w/한의원)

by 책좋아

한의원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침을 맞고, 치료를 받으려 하니 아주 조금 설레더라고요.

무엇보다 아토피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먼저 광선 치료를 했습니다.

형광등 같은 램프가 원통형 가장자리에 주욱 둘려있고

그 안에 저는 탈의를 한 후, 일정 시간 들어가서 빛을 쬐었습니다.


'정제된 광선을 이용한 피부 살균 및 염증억제 / 피부 재생'


간호사는 내원할 때마다 조금씩 광선 치료 시간을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신에 있는 염증아 물러가라!


다음으로는 침을 맞았습니다.

여러 침 치료를 그간 받아 봤습니다.

- 자극요법 : 침으로 전신을 콕콕 찌름

- 전신 침 맞기 : 수십 개의 침을 전신에 맞기

- 손침 맞기 : 손에만 침 맞기

침 치료는 기본적으로 피와 몸속에 흐르는 것을 원활하게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둡니다.

자가 면역 시스템을 극대화한다고 할까요?


이번 치료는 일반적으로 한의원에서 행해지는 10개 내외의 침을 맞는 것이었습니다.

배와 손목, 그리고 어디에 맞았더라.....

요즘은 아니지요. 언제부턴지 침을 놓은 후 사람이 침을 뱅글뱅글 돌리며 자극을 주는 것에서

초음파 마사지 패치를 침놓은 근처에 붙여 살 떨림으로 침의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침 맞는 주변에 자극을 주는 셈이죠.


'위, 장, 간의 독소배출 / 신체 기능 회복 /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같이 병행하여 진행한 것이 한약 성분이 담긴 스킨/로션 약물 치료였습니다.

스킨액을 분무기에 담아 전신에 촉촉하게 뿌려 줍니다. 얼굴은 팩 형태로 스킨액을 머금은 천을 덮어 줍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서 스킨이 마른 후, 침을 뺀 다음, 몸에 로션을 바릅니다.

5분 내외로 스며들 시간을 준 후, 몸을 뒤집어 반대 편도 스킨과 로션을 바릅니다.


'맞춤 처방된 특수한양성분을 이용 / 감염예방 및 항균작용 / 피부진정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침 치료를 받으며, 의사 선생님은 "배부터 피부가 좋아질 텐데, 처음 3주는 상태가 호전되었다가 다시 오르는 것이 반복될 수도 있다."라고 말해줬습니다.


명현 반응이라는 말이 있지요.

정의) 장기간에 걸쳐 나빠진 건강이 호전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응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는 징후로 이 반응이 강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한 마디로 몸이 한 번은 뒤집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몸을 돌아보니 이곳저곳이 붉게 올라왔습니다.

피부 막이 얇아진 듯하며, 샤워 후 보습을 하는데 무지하게 따갑고 간지러웠습니다.

'으악. 살려줘~'

다행히 몸을 서늘하게 해 주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 따갑고 간지러운 정도는 점차 가라앉습니다.

(진짜, 인체의 신비는 놀랍습니다.)


오늘의 Point라고 할까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신을 믿나요?

하나님, 부처님, 소크라테스? 등등.

저는 하나님을 믿는데, 중요한 것은 아프고 힘들 때의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절 왜 이렇게 힘들게 하나요? 신이 있기는 한 건가요? 그럼 제가 왜 이렇게 아프며 힘들어야 하나요?"

신을 내 편으로 만들지 못하고 비난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그만큼 힘들고 아프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을 믿는다면, 나를 도울 존재로 여긴다면, 회복시켜 달라고 졸라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고. 몸이 많이 쓰라리고 아픕니다. 누구보다도 절 잘 아시지요. 낫고 싶습니다. 이번 치료법을 통해 아토피가 없어지고 피부가 깨끗해지게 도와주세요."


한바탕 하소연을 해도 됩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금 신을 내 편으로, 나를 도울 존재로 여기고 간청을 해보면 어떨까요?

단순한 기복 신앙이 아닌 - 낫게 해달라고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닌 -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병원과 약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간절히 낫고 싶은 마음을 신께 아뢰고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희망합니다.


앞으로 3주가 고비지만,

이 기간을 잘 통과하여 아토피가 호전될 것을 저는 믿습니다.


끝으로, 저도 아토피로 인해 상처 난 제 환부가 보고 싶지 않은데,

환자를 성심성의껏 돌봐주신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잘 날 것 같아요. 침을 놓거나 치료를 도울 때 환자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 부탁 드려요!^^"


감사합니다.

'아토피 회복 챌린지 4일 차!'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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