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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우 Jan 24. 2023

내 식대로 <바퀴 달린 입> - II

여러분의 생각은?

I 편과 이어집니다!






17. 이상한 페티시를 가지고 있는 연인과 연애 (만나고 나서야 알게 됨)

가능하다 VS 불가능하다


제 상상 범위 안에 있는 페티시는 뭐 아무런 상관이 없어서...

죽기 직전까지 때리고 뭐 그런 정도만 아니면 가능!



18. 썸을 착각하면

헷갈린 사람 잘못 VS 헷갈리게 한 사람 잘못


무조건 헷갈린 사람 잘못. 썸이라는 게 뭐 대놓고 "우리 이제 썸 타는 거지?"라고 확신으로 시작하는 감정의 경계가 아니니까. 보통 썸을 착각하는 대다수는 이 관계 자체가 썸이라고 본인 혼자만 착각해서 일어나는 경우 아닌가요? 그렇다면 당연히 헷갈린 사람이 잘못이죠. 난 흔들지도 않았는데.



19. 카톡 고백

괜찮다 VS 개별로다


개별로라고 할 정도 까지는 아닌데 저는 뭐 굳이? 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데이트 하자, 저녁 먹자, 내일 볼래? 정도로 만남을 유도하는 걸 더 선호합니다. 물론 그 정도로 애가 타고 마음이 조마조마한 순간을 저도 당연히 알고 있지요. 하지만 대면 고백(4번 해봄)이 조금 더 확률이 높긴 하더라고요.



20. 내 애인이 온다니까 화장을 급하게 고치는 내 친구

상관없다 VS 개같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질문인데 제 주변에서는 개같다를 고른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실제 해당 방송 내에서는 "그럼 향수까지 뿌리면?"이라는 사족 붙었는데 일단 제 지인들은 이 정도 상황까지 플러스하니 그냥 둘 다 죽여버리고 자수하겠다는 쪽에 의견이 힘이 실어졌습니다. 남자 입장에서 제 친구가 그런다면 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저는 제 애인을 남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 잘 부르지 않습니다.



21. 속궁합

이별 사유가 된다 VS 안 된다


이거 제가 정말 궁금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설문 올려봤는데 77:23으로 이별 사유가 된다에 더 힘이 실리더라고요? 저는 이별 사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섹스에 삽입만 있는 건 아니니까. 충분히 맞춰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섹스 그거 할 때마다 재밌지도 않은데 뭐.



22. 내 연인의 전 연애에 동거가 있다.

받아들일 수 있다 VS 헤어진다


동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십분 이해하지만 저는 헤어진다를 고르겠습니다. 기간과 상관없이 동거는 어떻게든 나쁜 생각만 불러일으키니까요. 어린 나이에 쉽게 생각했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고 결혼까지 생각했기에 했다는 것도 어딘가 뒷맛이 석연치 않으니까요.



23. 연인끼리 싸울 때

그 자리에서 푼다 VS 생각할 시간을 가진다


저는 그 자리에서 푸는 게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생각할 시간을 가진다면 반나절을 넘지 않게. 머릿속 생각이란 건 긍정은 더욱 긍정을, 부정은 더욱 부정을 이끌어내니까요. 거기에 타인의 조언이 첨가된다면? 생각을 정리한다는 '객관'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돼요.



24. 내 애인의 주사, 뭐가 더 나쁜가?

연락두절 VS 전 애인 이름만 부르는 애인


연락두절이 더 싫지 않나요? 전자는 상상이 되지 않는 무궁무진한 범위성을 가지니까. 거 이름 좀 매번 잘못 부르는 건 저한텐 그다지 상관없어요. 나도 그럴 때가 있으니까. 민지야~ 하니야~ 다니엘! 해린아~ 혜인아~



25. 나이 차이 12살 이상 나는 연애

가능 VS 불가능


이거랑 관련 있는 연예 기사 뜨면 악플 엄청 달리던데(보통 남자의 나이가 더 많죠?) 저는 진짜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저희 엄마 아빠가 12살 차이라서 그런가. 성인이라는 전제 하에 무조건 가능합니다.



26. 전 애인에게 <환승연애 3> 출연 제안을 받는다.

나간다 VS 안 나간다


어떤 분이든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나갑니다. 제 전 여자친구분들! 혹시나 제작진한테 연락이 온다면 제발 저를 데리고 나가주세요. 개같은 서사를 통 매력적인 비련의 여주인공 스탠스 확실히 메이킹해서 6개월짜리 연예인으로 반드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저 이래 봬도 PD입니다.



27. 잠수이별로 헤어진 애인에게 1년 뒤 연락이 온다

들어준다 VS 개무시한다


저는 당해본 적이 없어서 일단 들어는 볼 것 같은데요? 혹시 피치 못할 그런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으니까. 하필 나를 만나고 있던 때 엄청난 연쇄 살인 누명을 쓰고 있어서 속세를 피해 달아나고 있었다거나 의학계조차 명명하지 못한 신규 불치병에 걸렸다거나 하는 뭐 그런 거.



28. 남이 나를 뒷담 한 걸 친구를 통해 전해 들었다.

뒷담한 사람이 더 싫다 VS 전달한 사람이 더 싫다


저는 이거 무조건 전달한 사람이 더 싫어요. 뒷담도 물론 나쁜 건데 그거 너도 나도 쉴 틈 없이 하는 인간 패시브 스킬이잖아요? 근데 그걸 굳이 전달한 건 너무 나쁜 행동이죠. 그게 설령 나를 위한 것이었다고 변명해도 어쨌든 내가 모를 수 있었던 내용을 굳이 알게 해서 기분이 나빠지는 걸 어떻게 나를 위했다고 볼 수 있죠? 저는 현실에서 후자에게는 보통 쌍욕을 하거나 분이 풀리지 않는 정도라면 쥐어 박을 때 있습니다.



29. 만약 고를 수 있다면?

친구 같은 연애 VS 매일 설레는 연애


확실히 지켜질 수 있다면 당연히 매일 설레는 연애죠. 그건 지금 현실에선 100% 불가능한 거니까. 친구 같은 연애는 자의든 타의든 정말 많잖아요? 매일매일 설레서 심장에 무리가 가는 연애도 해보고 싶어요.



30. 첫눈에 반한 적

있다 VS 없다


있다.






저는 여러분의 생각도 너무너무 궁금해요.

주저하지 말고 댓글 달아주세요.

물론 개소리 씨부리는 건 당연히 주의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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