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낼 가장 아름다운 밤
지난 일요일에는 여느 때처럼 월요일 출근을 위해 일찍 목욕하고 누웠어요. 일요일 밤은 12시를 넘기지 않는다는 저만의 법칙이 있거든요. 그런데 일요일 밤만큼 또 잠이 안 오는 날도 있을까요. 이번 주는 더더욱 잠이 잘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읽고 싶던 책을 한 권 펴들었습니다.
카페에 가거나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이 아닌, 자기 전에 책을 집은 건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저는 누우면 바로 잠들거든요. 몇십 페이지를 차분히 읽으며 마음에 닿은 문장을 발견했어요. 오늘은 그 문장에 대해 나누려고 합니다.
“아름답지 못한 세상을 아름다운 것들로 돌파하기 위하여.” 이석원 작가의『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 앞에 꽤 오랜 시간 서성였습니다. 아름답지 못한 세상을 돌파하는 저희의 아름다운 무기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아쉬움과 설렘이 늘 공존하는 12월입니다. 한 것도 없이 벌써 1년이 지나갔구나, 하고 자신에게 모진 말을 내뱉을 수도 있겠죠. 그래도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이 성큼 다가와 있잖아요. 2019년에는 우리만의 아름다운 무기를 찾아 나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저만의 아름다운 무기를 찾아 나서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