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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내음 Jan 23. 2021

삼성전자 주식의 무거움

사람내음의 주식 일기 - 싸랑해요 삼성~

엊그제 저녁에 장을 마감할 때쯤 기사가 하나 터졌다. 나도 주주로 등극해 있는 아니 우리나라 주식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 그 삼성전자가 인텔 반도체 위탁생산을 체결했다? 할 수도 있다? 하여간 기사가 터지고 시간 외 시장에서 주가가 꿈틀거리며 오늘 어제 LG전자처럼 또 하나의 모멘텀을 받아치고 올라가겠거니 하고 HTS를 켜고 지켜보는데 생각보다 무겁게 자리를 잡고 있는 시추에이션 뭐 결론적으로는 계약을 했는지 이야기가 나왔는지 뭐 아무것도 확인이 안 된 상황이라 정리는 됐지만 웬만한 기업이었다면 오늘 되는 말든 날개 달린 듯 주가가 치고 올라갔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기사 캡처



하지만 삼성은 물론 내 짧은 주식 경험으로 떠드는 것 자체가 뭘 안다고 떠드냐며 우스울 수도 있겠지만 작년 10월부터 현대차 전기자동차, 삼성 반도체로 연일 상승랠리를 타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기업인지라 이젠 저만한 이벤트 기사로는 너무 치고 올라갔는지 꿈적을 하지 않는 듯하다. 그래도 인텔이면 어떤 기업인데 지금은 종이 호랑이가 되어가고 있는 신세지만 그래도 인텔인데.......아무튼 하루 종일 주식창을 보고 있으면 이젠 10% 올라가는 건 우습다, 뭐하나 조그마한 것이라도 터지면 그냥 모두들 달려드는 듯한 무서운 장세인 듯하다.


허긴 시가총액 500조가 넘는 기업의 주식이 지금처럼 치고 올라가는 걸 30년 주식쟁이들도 본 적이 없다고 하는 최근의 장세이니 말 다했지, 작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를 동학개미들이 매수한 금액이 14조원이란다. 삼성과 하이닉스 현대차등 시가총액 순위권 기업 몇개가 코스피 지수를 그중에도 삼성전자가 3,000을 돌파하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좀 클린하게 경영을 할 것이지 에휴 구속은....근데 과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렇게 됐을까 하는 아이러니, 어찌됐든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경제의 전부라는 의견에 주식을 공부하는 이들이 아니라고 말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HTS로 매수매도 진행상황을 보면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를 하는 개인들의 물량이 장난이 아니다 그만큼 스마트한 개미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나와 같은 주린이들이 멋모르고 상승랠리에 뒤늦게 안착하려 하다 미끄러지는 그런 상황을 맞닥드리는 개미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근데 정말 지금이라도 주식을 안 하면 나만 손해라는 그 조바심을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다는 말인가.


모르겠다 나야 내가 투자한 기업들 주식을 저점에서 매수해 놨으니 느긋하게 떨어지는 올라가든 바라보기만 한다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다시 한번 더 이야기 하지만 주식은 무서운 시장이 맞다.


하나 더 대한민국의 경제는 삼성으로 시작해 삼성으로 끝난다.....

나와 같은 주린이 주식쟁이들에게 삼성은 희망이자 전부인 게다.


투자는 본인 몫이다.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그래서 없어도 되는 돈이란 없지만
그런 돈으로 해야한다.

 그래야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을 수 있을 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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