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람내음 Apr 10. 2021

매일 쌓이는 플라스틱, 썩는 플라스틱 투자는 성공한다

사람내음의주식 일기- 썩는 플라스틱은 성공한다. SKC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5개월 정말 미친 듯이 공부하고 상승장 하락장을 경험하며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확신을 하고 담았다가 매수하고 어쩔 수 없이 하락장에 다른 종목을 담기 위해 매도한 종목들이 저 멀리 날아간 종목들이 많다 그래도 마이나스 없이 5개월을 지났으며 내 선택과 투자해 만들어 놓은 내 포트폴리오 구성에 만족한다. 날아간 종목들은 날아간 거고 그 종목들보다 더 날아갈 종목들이라는 내 믿음에는 흔들림이 없다. 기업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능성에 베팅을 한 것이니까 서론이 길었다.


2000년대 후반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그것으로 세상이 바뀔 것이다. 도대체 저 기업은 어떤 기업일까를 생각하고 투자를 했다면 나는 부자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런 실수를 나이 50이 돼서야 다시 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고심하고 폭넓게 세상을 바라보다 발견하게 된 것이 바이오 플라스틱, 즉 썩는 플라스틱이다.


사진 - SKC 홈페이지



사무실로 옮겨 근무하고 생활하기 시작한 지 6개 월남 짓 사무실에 하루하루 쌓이는 플라스틱이 집에 있을 때와 는 클라스가 다르다. 이 모든 플라스틱이 과연 어떻게 처리되고 이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은 재활용한다고는 하지만 과연.....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때 드는 생각이 썩는 플라스틱 개발한다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썩는 플라스틱만 상용화된다면 그 기업은 날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


문뜩 들었던 생각을 실천에 옯겼다, 공부를 했다 그리고 파고 들었다.


사진 - SKC 홈페이지


우리나라에 다행히 썩는 플라스틱에 심혈을 기울이는 기업이 3군데 있었다. CJ제일제당, 롯데 케미컬, 그리고 SKC.... 안타깝게도 전부 주가가 너무 높게 날아가 있는 상황이라 감히 접근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주당 가격이 착한 기업이 SKC로 10만 원 초반대, 기다렸다 조정에 하락장이 오기만을.....


아니나 다를까 얼마  SKC 대표이사 횡령사건을 거래정지를 당하는 나에게는 호재가 터진 것이다. 주가는 뉴스가 나오자마자 떨어지기 시작하고 그리고 거래정지...남들은 이런 악재에 무서워 던진다지만  아니었다 기다렸다, 거래정지가 풀리고 뉴스가 정리될 때까지, 너무 가지고 싶었던 기업이니까, 그리고 거래정지가 풀리는 날을 대비 기존에 가지고 있던 포트폴리오를 조금씩 정리하고 당길  있는 모든 돈을 당겨 준비를 했다, 정지가 풀리자마자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모든 신경을  반나절을 왔다 갔다 하는 HTS 돌아가는 호가만을 바라봤다. 107,000 바닥을 쳤다고 확신이   준비했던 모든 것을 올인했다. 물론 다른 포트에 구성된 종목을 팔고 올인할 수도 있었지만 담겨 있는 종목 4 기업도 함부로   없는 기업인지라 조금씩 이익을 실현하고 매도를 하고 하여간 동원할  있는 모든  몰빵 했다, 금액적으로 아쉽긴 하지만 내가   있는 최선을 다했다.

사진 - SKC 홈페이지


내 선택은 정확했다. 거래정지가 풀리던 이날 14만 원대 주식이 10만 원대로 바닥을 치더니 다음날부터 급상승 현재 13만 원 후반, 14만 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SKC는 2차 전지 동박도 그렇고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화학기업이 아니다 공부를 해보면 얼마나 괜찮은 기업인지 알 수 있다. 대표가 횡령을 하던 먼 짓거리를 하던 기업의 가치와 펀더멘탈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 회사인 게다. 그리고 바이오 플라스틱, 이 기업의 가치는 내가 애널리스트나 주식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최소 2~3배는 간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물론 몰빵한 금액이 아쉽긴 하지만 그렇다고 한정된 예산에 레버리지까지 써가며 주식투자를 하는 건 아직은 아니다 싶어 참았다.



지금도 주어 담기만 하면 돈이 되는 기업이 사방에 널려있다.

다만 돈도 없고 그 기업들이 내가 구성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안에 있는 기업보다 더 잘 나갈 일이 없다는 확신이 있으니 그냥 보는 것일 뿐.....내가 공부하고 선택했던 기업들이 예상대로 날라가는 광경을 보는 것도 나름 뿌듯하다. ㅎㅎㅎ


전기 자동차, 썩는 플라스틱

이 두개는 아이폰이 가져온 혁명과도 같은 미래먹거리다.

먹거리를 찾고 공부를 하고 때를 기다리다 베팅을 하고 날가가는 것을 쳐다보는 승부사의 타이밍, 겪어보면 헤어나올 수 없다.


기업을 믿고 투자를 하는 게 주식인 게다.

도박을 하는 게 아니고 투자를 하는 게다.


난 투자를 한다.








투자는 본인 몫이다.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그래서 없어도 되는 돈이란 없지만

그런 돈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그 기다림이 초초하고 지루하지 않을 수 있을 게니까....


 사람내음








매거진의 이전글 사놓기만 하면 날라갈 주식이 보이지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