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내음 주식 일기 - 카카오 게임즈 기다린 보람이 있다.
오늘 매일경제 신문에 카카오 게임즈에 대한 기사가 떴다.
요지는 카카오 게임즈를 비롯한 여타 게임업체들의 선방으로 독주체제였던 리니지의 엔시소프트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인사이트, 특히 올해 카카이게임즈의 신작 오딘의 게임 차트 1위 독주로 인한 성공으로 3분기 실적으로 잡히는 4분기부터 엄청난 매출과 이익에 대한 통계가 나올 것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약점은 퍼블리싱, 즉 게임을 배급하는 회사로 게임 개발사의 게임을 받아서 유통하는 그런 회사라는 회사의 독자적인 개발 IP(지적재산권)가 없으니 죽어라 일하고 수수료만 먹고 마는 반쪽 게임회사였다는 것인데 지분의 24% 가지고 있는 라이온하트의 오딘의 대박으로 그 설움을 단방에 해결했다는 점이다. 3개월 넘게 게임 매출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시총 5조짜리 카카오게임즈가 몇 배 넘는 게임회사들을 제치고 약진했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겠다.
회사 리더의 마인드를 일반 투자자가 알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다른 부분들도 마음에 드었지만 게임회사 대표의 마인드가 이 회사는 잘못될 수없겠구나 하는 확신? 믿음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하반기 오딘의 독주가 처음보단 못하겠지만 게임회사는 무엇보다 신작과 그 신작 게임의 성공 여부가 기업의 펀더멘탈이다. 내년 상반기 XL게임즈의 신작 게임이 리니지급이 될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 모멘텀만으로도 충분히 또 한 번의 약진이 예상된다.
특이했던 점은 왜 게임회사가 스크린 골프 사업을 하고 있을까였는데 그 궁금증을 푸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물론 코로나로 골프가 대중적으로 확대된 점도 있지만 어찌 됐든 주요했던 것이고 상생이니 골목상권 등등 규제에도 치고 나가는 사업으로 자리 잡을 듯하다.
뭐 이제는 얼마 가지고 있지 않아 이 회사의 주식으로 돈을 번다라는 개념보다 아 역시 내가 분석하고 공무하고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부분이 맞아 들어가는 것에 만족한다. 게임회사에 장기 투자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카카오게임즈는 4만 원대일 때부터 컴투스 15만 원 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일상이 게임이 되는 것을 지향하는 만큼 나이키와 같은 아웃도어 스포츠 회사를 경쟁사로 생각한다."
-남궁훈 대표
신문 마지막 기사처럼
비전은 세워졌고 액션이 남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