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독토글'(독서토론+글쓰기) 종무식 in 경기도서관]
2025년의 마지막 페이지를 오늘 독토(독서토론)로 묵직하게 닫았습니다. 2026년의 첫 장은 다시 글쓰기로 활짝 열 계획인데요. 이번 종무식은 특별히 '분기에 한 번은 밖으로 나가자'는 의견을 모아,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교 경기도서관에서 가졌습니다. 독서와 글쓰기를 사랑하는 수원 중고차 딜러들답쥬?
경기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빌리는 곳이 아니더군요. 거대한 '지식의 광장' 같은 포스에 압도되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마지막 독토의 열기는 그 넓은 공간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뜨거웠더래요 :)
조 이사님은 <트렌드코리아 2026>을 통해 AI 시대를 통찰해 주셨어요. 데이터가 많이 축적된 인간일수록 AI에게 노출이 잘 되어 비즈니스에 유리하다는 대목에서 무릎을 치셨다죠. "이제 진정한 디지털 인간으로 거듭나겠다"며 SNS 채널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는데요. 내년엔 '문학 천재'를 넘어 '디지털 인플루언서'로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김 대표님은 알퐁스 도데의 <별>을 들고 오셨어요. 반전은 대표님의 실화였는데, 총각 시절 차 안에서 한 여인과 순수하게 밤을 지새웠던 에피소드를 들려주셨거든요. 황순원의 <소나기>가 연상될 만큼 티 없이 맑은 시절로 다들 소환되었죠. "그 여인이 지금의 사모님이냐"는 질문엔 끝내 노코멘트로 신비주의를 고수하신 그는... 역시 고수!
박학다식한 강 이사님은 <한줄카피>와 <꽤 낙천적인 아이>를 소개하셨어요. 딜러로서 실용적인 역량부터, 스탠드업 코미디언 원소윤 작가의 재기발랄함까지 아우르는 안목에 감탄했습니다. 강 이사님이 모임에 합류하면서 저희의 발언 지분은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나눔의 깊이와 넓이가 확장되었어요. 요즘 사는 낙이 없다는 강 이사님이 독토글에서는 대방어처럼 팔딱팔딱 살아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팀장은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테드 창은 영화 <극한직업>의 창식이가 아니라 대만계 미국인 SF 천재 작가인거 아시쥬?) 영화 <컨택트>의 원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인과론과 목적론이라는 과학을 자유의지와 예정론이라는 신학으로, 그리고 결국 외계인에게 배운 지구인의 '사랑'이라는 문학으로 승화시킨 걸작이죠. 저는 원래 과묵한 편인데 이 책 얘기만 나오면 푹 빠져서 한참을 떠들게 되네요. 험험.
독토를 마치고 위에서부터 한 층씩 내려오며 도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아트북 라운지'였는데요. 갤러리 같은 공간에서 음악을 들으며 예술 서적을 읽는 경험은 정말 황홀하더라고요. 지하에 있는 'AI 스튜디오'에서는 챗GPT-5부터 그록3, 런웨이 등 최신 유료 AI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신선했어요. 전체적으로 뻥 뚫린 자유로움과 아늑한 공간이 주는 쉼이 기존 도서관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달랐어요.
다만, 화려한 건물에 비해 곳곳에 서가가 비어 있는 점은 아쉬웠어요. 건물 짓는 데 예산을 다 쏟아부어 본말이 전도된 듯한 모습에 씁쓸했죠. 또한, 광교라는 입지가 주는 부익부 빈익빈의 묘한 소외감도 대화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주말이면 아이들이 바글바글하다니 다행이었어요. 책을 멀리하던 지난 시대를 지나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 만큼, 앞으로 이 텅 빈 서가들이 시민들의 마음을 채울 양식으로 가득 차길 기대해 봅니다.
2025년의 '독토글'은 이렇게 국내 최대 도서관에서 책 향기를 맡으며 마무리합니다. 향기로운 마음으로 현장에서 고객님들을 기다리겠습니다. 2026년, 더 깊어진 '글쓰기' 모임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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