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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에 올랐어요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둘째 딸이 태어난 지 50일 되는 날이다.

ㅡ 내 딸 예안아, 사랑해♡


동시에 책이 태어난 지 1주일 되는 날이기도 하다.

ㅡ 내 책아, 축하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 다오♡

출처:pixabay


궁금해서 초록창으로 검색하니 책 표지에 무슨 차압 딱지도 아니고빨간딱지가 뙇! 붙어있었다. 의심의 눈초리로 자세히 보니 딱지의 정체는 바로 훈장처럼 붙어있는 '빨간 베스트셀러 배지'였다.


언빌리버블!!!!!

짐 캐리 주연의 영화 <마스크>. 80년 대생이라면 다 알걸?


출간 1주일 만에 등극한 주간 베스트셀러라 축배를 들기에는 아직 성급하다. 하지만 나를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느끼기에 이미 축배를 든다한들 무엇이 문제이겠는가. 중요한 것은 질적 영향력이다. 단순히 팔리는 책이 아닌 읽히는 책이 되기를, 싸구려 위안이 아닌 영혼을 울리는 책이 되기를 3보 1배 하는 심정으로 기도하며 썼다.


판매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공감량이 훨씬 더 중요하다. 수십, 수백만 권이 팔리더라도 단 한 사람의 마음에 남는 것이 없다면 책은 실패다. 그저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만일 책에 담긴 나의 진심에 감동한 어느 독자가 진심으로 쓰는 리뷰 하나, 메일 한 통에 책의 성공이 달려있다. 그때 책은 하나의 몸짓에서 하나의 눈짓이 되는 것이다.


다음 책을 쓰고 있다. 그다음 책도, 그다음도 계속 써 나갈 것이다. 나의 기쁨과 너의 필요가 만나는 곳의 행복을 찾아서...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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