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 시티 컬처 만들기
스마트 시티를 트렌드로, 국내 주류의 문화로 만들겠다는 목표 하에 Team S.C.T 를 결성하였다. 팀원 모두 다른 과에서 모였지만 ICT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공통분모를 가졌고 테크놀로지에 인문학적 소양을 더한 융합적 사고를 추구하는 학생들이었다. '인간이 살기 좋은 사회, 인간이 우선인 인간 중심적인 사회를 만들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그 중심에 스마트 시티가 해결책이 된다는 정의를 내렸다. 따라서 이번 탐방을 통해 국내 스마트 시티의 한계점을 파악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융합적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했다.
한국 사회는 4차 산업 혁명에 발맞추기 위해서 U-city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스마트 시티 투자를 진행하였으나 대중들에게까지 효과가 미치진 못했다. 도시의 주체인 시민들의 '스마트 시티'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을 진행하였다.
실제로 82%가 넘는 응답자들이 스마트 시티에 대한 정확한 개념조차 갖고 있지 않았으며, 홍보 측면에 있어서는 98%의 응답자가 홍보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개개인이 생각하는 스마트 시티의 이미지에 대해 물어봤을 때,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최첨단 도시', '도시가 똑똑하거나, AI, IoT 등의 기술이 결합되어 효율적인 생활을 도와주는 도시'라고 정의 내렸고, 일부의 응답자만이 '단순 자동화가 아닌, 시민들의 바람이 빠르게 반영되어 변화될 수 있는 도시',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빅데이터로 정리하고 계속해서 해결해가는 모습이 반영된 도시'라고 응답했다.
연구 조사 결과 첫 번째 키워드는 '시민 참여 및 인식 부족'으로 설정했다.
▲ 설문 스마트 시티 인식에 관한 설문 ⓒ 김연수
두 번째 키워드는 '홍보 부족'이다. 현재 국토 교통부에서 발표하는 관련 정책 보고서, 해외 출장 보고서, 매체 및 플랫폼에서 보도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다양한 정책 시행 및 투자, 수출까지 진행하고 있었다. 성과에 미치지 못하는 인식의 부재에 대한 원인은 홍보, 마케팅의 부진과 함께 현 스마트 시티 사업이 전반적으로 시민과 정부 기관이 능동적 참여하는 사업이 아닌, 탑 다운식으로 진행되는 점에 주목을 했다. 스마트 시티 사업이 인간과 기술의 융합이라는 4차 산업 혁명의 메인 테마와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을 했고 홍보를 두 번째 키워드로 삼게 되었다.
▲ 설문 2 스마트 시티 홍보에 관한 설문 ⓒ 김연수
해외 답사지 선정에 있어 시민 참여 방식이 부진한 한국형 스마트 시티와 반대인 유럽형 스마트 시티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후보 선상으로 '싱가포르,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핀란드 칼라 사타마, 캐나다 토론토' 등의 도시가 있었고, 그중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플랫폼의 문화를 지향하는 암스테르담의 모형' 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암스테르담의 모형을 선택하게 되었다.
현재, 암스테르담은 2009년부터 기업, 거주자, 지자체,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암스테르담 스마트 시티 플랫폼을 구축했고, 스마트 시티 플랫폼은 디지털 시티, 에너지, 이동성, 순환도시,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교육 등의 주제 아래 진행되고 있었다.
▲ Amsterdam Smart city: 시민들이 의견을 도시 관련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플랫폼 ⓒ 김연수
그 외에도,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 시티 관련 투어,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 학술회 개최, 밋업 프로그램 등이 잘 조직되어 있다는 점이 본 과제의 성격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