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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line Jul 05. 2021

SM은 핑크 블러드

SM 2021 Congress 요약 (하)

SM2021 발표 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로고가 있다. 그것은 바로 Pink Blood.

상표 출원도 이미 완료한 상태였고, 여러 이미지가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그룹의 등장을 알리는 것인가라는 추측도 난무했다. 하지만  SM 2021 Congress에거 그 궁금증이 해결되고 말았다.

SM의 핑크 블러드


핑크 블러드는 소위 IT 업계의 사람들이 쓰는 은어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면 쉽다. 특정 IT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넘칠 때 초록 피가 흐른다(네이버), 노란 피가 흐른다(카카오), 파란피(페이스북)가 흐른다라고 말한다. 이와 비슷하게 SM 역시 자신만의 공식 색깔인 핑크색에 맞춰 핑크 피, 즉 SM을 좋아하면 핑크 블러드가 흐른다고 말하는 것이다.


최근 틱톡, 유튜브, 릴스 등을 포함해 숏폼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팬들이 커버댄스도 자주 업로드하고, 신곡이 나오면 챌린지를 만들어 2차 3차 창작물을 만들면서 특정 아이돌 그룹을 홍보하기도 한다. 이런 영상들을 통해 그룹의 인기가 올라가기도 하고(비디터님이 올린 브레이브 걸스 댓글 영상), 패러디물도 많이 나오면서 그 그룹이 다시 회자된다.


최근 미디어 산업에서 이러한 콘텐츠를 '리크리에이터블 콘텐츠'라고 부르고, 주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을 프로슈머 (producer + consumer)라고 지칭한다. 사실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예전부터 단순한 팬미팅 외에 팬들과 함께하는 활동들을 많이 진행했는데 그 예시로 NCT 127이 유튜버 퇴경아 약 먹자 채널과 함께 뉴욕 랜덤 플레이 댄스에 참여했던 점, 레드벨벳이 짐살라빔 노래를 냈을 때 팬들과 함께 체육관에서 짐살라빔 플래시 몹 했던 점을 보아 앞으로의 콘텐츠 사업에서 프로슈머들이 만드는 영상과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꽤 오랫동안 고민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미 Pink Blood의 앰배서더 개념으로 유명한 틱톡커들을 섭외해 SM 아티스트의 노래를 홍보하고, 재창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인스타와 틱톡 계정에서 Pink Blood 프로젝트의 영상들을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로고만 올라와 있는 상태이고, 틱톡의 경우 앰버서더들의 영상을 볼 수 있으니 살펴보길 바란다.


- 틱톡 : https://vt.tiktok.com/ZSJb1RSE7/

- 인스타 그램 : https://www.instagram.com/pinkinmyb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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