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다는것의 어려움

습관

by 고무줄

대다수의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의 반복의 챗바퀴를 돌고 있다.

매일 출근을 하고, 매일 밥을 먹고, 어떤 이들은 매일 운동을 하고, 어떤 이들은 매일 공부를 하고, 어떤 이들은 매일 글을 쓰고...

그러나 매일 하지 못하는 일들을 매번 극복하고 해야 하는 것이 인생사의 문제인 것 같다.


신년 계획

가족끼리 모여 앉아서 각자 10개의 신년 계획을 쓰는 집들이 꽤 많으실 것이라 생각한다. 늘 단골 메뉴와 같이 등장하는 금연, 금주, 운동, 공부, 어학, 다이어트, 자격증 등등등....

물론 소수의 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그 어려운 신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하여 매년 다른 계획을 세우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일반적인 의지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 유명한 단어 '작심삼일'을 가지고 늘 새해에 세운 신년 계획이 설 명절 시점으로, 추석명절 시점으로, 혹은 내년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왜 이리 어려울 것일까? 고민해 보면 우리가 마지못해 하는 매일 하는 일들은 10년, 20년 하는 일들이 있다.

출근하기, 이메일 확인하기, 일하기, 설거지 하기, 퇴근하기 등 얼마나 많은 것들의 매일 하기 홍수 속에서 살고 있으며 공통되는 점은 매일 해야 하는 일들은 우리가 자주 재미없다는 착각에 빠져든다는 점이다.

(물론 매일 하는 일 중에 즐거움을 가장한 것들도 있다. 흡연하기. 그러나 건강과 비용이라는 것을 조금씩 잃는다는 부수적인 결과물을 낳을 수도 있다.)


매일 하는 일이 즐거워서 기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행복할 것 같다. 그러나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매일 하는 일을 그리 즐거워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가 출퇴근하는 지하철, 출근해서 사무실, 설거지 등 집안인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을 통해서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은 넓고 우리가 기쁘지 않을 일로 시간을 무한정 소비할 만큼 우리의 시간은 많지 않다.

우리는 즐겁고 기쁜 일을 하기에 충분한 개인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그러한 잠재력을 스스로 폄하하고 부정하면서 시간, 자신의 능력, 사회적 불평등, 부의 평등과 배분, 출생에 따른 흙수저 금수저 논쟁.. 나열하고자 하면 끝도 없고 하염없이 남이 가진 것, 내가 없는 것, 타인의 행동, 나의 처지 등 사실 즐겁지 않은 일들에 수없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나도 그렇지만.


그래서 앞으로는 변화해 보려고 한다. 매일 할 수 있는 나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들, 사소한 습관, 아름다운 생각.. 이 또한 신년 계획처럼 작심삼일이 안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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