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아시아] 태국3_치앙마이(2) 에필로그

치앙마이의 매력 및 주요 관광지들

[희랑의 세계여행 에세이#86] <아시아> 태국 3

우린 평일 오전 9시 전부터 학교에 도착, 오후 4시 전까지 꽉 차게 봉사활동을 한 후 대절한 차를 타고 인근 마트나 몰에 들러 치앙마이의 상점을 둘러보곤 했다. 일정을 효율적으로 정한, 놀기 좋아하는 학생들과 교육 및 봉사 위주로 생각하신 지도 교수님의 조율 후에 얻어냈던 성과.


1일 차 방과 후

2010년대의 태국은 내가 tv로 본 한국의 1980~90년대 정도로 느꼈다(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보고 들은... 양심 있음)

영국의 마트 체인인 테스코(TESCO)가 태국에 진출했던 것. 한국에도 삼성 테스코라고 있었는데 철수하고, 홈플러스가 대체해 영업 중

즉 이런 아이스크림이 KRW1,000 이하. 태국에선 조금 비쌌던 편


2일 차 방과 후

길거리 튀김 음식 - 조리 과정을 잘 보고 괜찮으면 먹어도 좋지만 추천하진 않음

청과상 - 과일은 그래도 위생적인 편이라 잘 닦거나 세척을 해서 먹는 게 좋음

<제지실증센터>에선 코끼리 똥 등을 모아 표백하여 섬유를 뽑아내 제지로 만드는 과정을 관람

앞의 과정을 거쳐 이렇게 제지로 나온 후 기념품으로 제작해 판매

저녁 - 교회 크리스마스 준비


3일 차

오전 - 교회 예배로 주말 오전을 경건하게 시작

오후 - 사원 방문. 불교 국가인 태국엔 이름 모를 사원도 꽤 많음. 이들의 문화. 최근 대만 여행기에서 신전들을 올린 것처럼, 태국은 사원들로

저녁 - 칸톡 디너쇼

치앙마이에 오면 나름 유명한 디너쇼. 식사를 하면서 태국 여성들의 유희를 관람할 수 있으며 끝엔 관객도 어울러서 공연을 마무리


4일 차

오전 - 메사(MAESA)에 있는 코끼리 캠프장

그 옆에 있던 뱀 농장. 이 메사라는 지역에 동물류 농장이 모여있었음

오후 - 몰에 들러 식사 및 쇼핑 등 하며 관광


당시에 아이폰이 나온 지 좀 지난 때여서, 같이 갔던 몇 친구는 이곳에서 스마트폰은 얼마인지 등에 관심이 있었던 거 같다. 폰 가게 직원에게 가격 등 물어보며 한국과 출시가가 어떻게 다른지 등을 파악했던 거로 기억. 알다시피, 예전엔 한국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 가격은 타국가들에 비해 높은 편이라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아마 태국은 물가를 감안해 한국보다 꽤 싸게 출시가 됐을 것이고, 이런 점에 착안해 태국 등에서 스마트폰을 구매 후 한국에서 파는 사람들도 종종 본 거 같다. 합법한 선에서 제품을 구매 및 판매하는 것은 자유이고, 그로 인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는 것. 같은 곳을 여행해도 생각하는 게 다를 수 있고, 그 생각이 배울만하다면 나에게도 적용해도 좋을 듯하다.

도이수텝 - 고지대에 위치한 치앙마이 대표 사원


왓프라탓 도이수텝 [ Doi Suthep ]
요약: 치앙마이 서쪽에서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는 치앙마이의 가장 대표적인 사원. 흔히 이곳을 도이수텝이라 부른다.
시간 팁 - 도시의 일몰과 야경을 보고 싶다면 여름엔 5시, 겨울엔 4시쯤 출발할 것.
입장 관람 팁 - 소매가 없는 옷, 짧은 반바지 등은 입장을 금한다.

치앙마이 서쪽에서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는, 치앙마이의 가장 대표적인 사원. 대부분 이곳을 도이수텝으로 알고 있지만, 태국어로 도이수텝은 수텝산, 왓은 사원이라는 뜻으로 굳이 해석하자면 수텝산에 있는 프라탓 사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입구 왼쪽에 있는 하얀 코끼리는 란나 왕조 시대 때 부처의 사리를 운반하던 코끼리로 정상까지 올라 탑을 세 바퀴 돌고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300개의 계단을 올라야 만날 수 있지만, 입구 오른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50밧에 왕복으로 탑승할 수도 있다. 불교 사원이라 소매가 없는 옷, 짧은 반바지 등은 입장을 금하나 입구에서 스카프 등을 대여해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왓프라탓 도이수텝 [Doi Suthep] (태국 치앙마이 여행, 트립풀 치앙마이, 박정희)

저녁 - 치앙마이 주말 시장 관광


저녁에는 자유 시간으로 주말 시장을 둘러보았다. 상인들이 상점을 조성한 거리에서 기념품 및 식료품 등 다양한 것을 판매하고 있었다. 당시 수공예가 발달해 다양한 기념품이 보였고, 여행자마다 기념할 만한 것이 다르니 이곳은 관람해 기념할 만한 제품은 구매를 추천. 그림 퀄리티가 꽤 괜찮았고, 나도 여기서 몇 장 구매했는데 그림이 쉽게 번지거나 지지 않아 오래 둘 수 있어 좋았다.

저렴한 마사지 및 허기질 때 이따금 이런 군것질도


5일 차 방과 후

오후 - 우산 제작 및 판매 상점에 가보고

산캄펭 온천(SANKAMPAENG HOT SPRINGS)에도 방문

여긴 중앙에 온천수가 있었고, 주변엔 녹지 구성이 잘 돼 있어 산책하기 좋았다.

저녁 - 고기 뷔페

인당 KRW7500으로 포식


6일 차 방과 후

저녁 - 몰 방문해 식사

LG전자야 전부터 이곳에서도 유명했지만 특이했던 게 지오다노 매장이 여러 곳에 보였고, '23년 지금까지도 치앙마이에 매장이 있는 거로 보니 한류 덕 또한 잘 보는 듯


7일 차 방과 후

매번 음식을 해준 현지인들에게 이번엔 우리가 직접 해주기 위해 단원들이 직접 시내에서 장을 봄

여러 음식을 뚝딱 만들어낸 단원들


8일 차

호랑이 관람

& 원숭이 쇼 관람


9일 차

치앙마이 대학교 - 태국의 명문, 많은 예술가를 배출하는 곳으로 특히 유명하다고.

학교 게시판

치앙마이에 오래 머문다면 산책하면서 이곳 대학이 어떤지 한 번 볼만하다고 생각. 산책 거리 및 카페 등도 잘돼있었다.


9일 차

오후~저녁까지 시내 관광

당시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저녁까지 이 아이스크림만 먹고 돌아다닌 것을 보니, 그때도 치앙마이의 하나라도 더 보려고 했던 거 같다.


10일 차

시설도 도시만큼이나 한산했던 치앙마이공항 국제선


당시 치앙마이공항 국제선에서 대한항공편으로 24시쯤 인천공항으로 출국할 수 있었고, 현재도 국내 비행기로는 22:35에 인천공항으로 운항 편이 매일 있다. 즉 밤에 있으니 유념하시길.



치앙마이 여행 에필로그


사실 오래전 대학생 때 난, 봉사의 의미만큼이나 여행도 하고 싶어 지원했던 게 이 해외봉사 여행이었다. 타국의 학생들에게 미소와 노동, IT지식 및 심지어 사진을 촬영해 인화해 주는 것만으로도 참 마음이 따뜻해졌었고, 현재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된다.

또한 치앙마이는 한국 여행자들의 유행인 '한 달 살기'의 여행지로도 몇 년 전부터 뜨고 있는 곳이다. 저렴한 물가, 한적한 도시에서 꼭 무언가 하지 않아도 저렴한 마사지도 받으며 힐링할 수 있는 여러 매력을 가진 곳이기에 한국 여행자들도 적지 않게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 그래선지 내가 여행하며 느낀 주의할 점들도 나열해 적어본다. 혼자 혹은 소수의 인원으로 송태우 등을 타면서(단독 택시는 송태우에 비해 꽤나 비싸고 특히 치앙마이서는 시내서 너무 떨어진 외곽으로 가는 건 좀 위험할 수 있다) 돌아다닐 때는 첫째, 반드시 유심카드 등으로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놓으면 좋으며 둘째, 돌아올 곳의 목적지 주소를 정확히 알아둬야 하며 셋째, 충분한 현금을 잘 보관해서 다니며 넷째, 무엇보다 안전히 다니면서 소지품 또한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치앙마이는 번잡한 방콕보다 꽤 한가로워 정말 쉬기 좋은 여행지이지만, 한적한 곳으로 가거나 중간에 불러서 타는 송태우로 이동거리 가격도 알 필요가 있고 혹시나 혼자 타게 되면 요구한 목적지 말고 다른 곳으로 가진 않는지 등을 구글맵으로 체크하면서 다닐 필요가 있다.


무언가 꼭 하지 않아도 지친 심신을 다스릴 수 있는 힐링의 도시, 이 글을 보는 분이 쉼이 필요한 한적한 여행지를 생각하고 있다면 치앙마이 여행을 추천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시아] 태국2_치앙마이(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