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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 삶의 낙, 그리고 앞으로의 꿈

건강을 챙기는 것과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는 것(+@도 있다면 좋고...)

"팀장님은 요즘 삶의 낙, 꿈이 뭐예요?"

"음... 일상에서 잘 먹고 잘 지내는 ?(결혼은, 그걸 생각할 당시에 중요한 짝이 있어야지... ㅎㅎ)"

 



며칠 전, 회사에서 후배님과 나눴던 대화이다. 만약 후배의 질문을 세계여행을 떠나기 전에 받았다면 "세계여행!"이라고 쉽게 말했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고민을 좀 한 후 저렇게 답변을 했다.


20대인 후배님은, 내년 초에 결혼을 앞두고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 보였다. 그래도 어쨌거나, 이렇게 회사 다니며 일하면서 착실히 결혼 준비를 앞두고 있는 모습이 미혼인 내가 보기에 참 대견해 보였다.


나는 대학생 전후에 해외로 닥치는 대로 여행을 다니려고 노력했다. 코로나를 완전히 예상하진 못했어도, 팬데믹 같은 상황이 올 것이라고는 빌 게이츠 등이 내놓은 예언 자료들을 통해 예상하곤 했다. 나중에 해외로 막 돌아다니기 힘들 것이라는 것과, 체력과 열정이 힘 솟을 때 더 많은 곳을 다니며 오감을 깨우려 노력했다는 것. 그러한 결과로 지금의 내가 있고, 많은 사람을 만나 인연을 이어왔고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내가 체득한 다양성은 나의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새로운 곳을 보기 위해 떠나고 싶은 욕심은 없다. 대신, 누구와 함께 갈 것이냐가 중요해졌다.


현실로 돌아와 난 그야말로 부족함 없이, 한 편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 기존 렌탈 제품 영업의 전문성에, 사무기기 및 IT아웃소싱 및 솔루션 분야까지 더해 7년 차 직장인으로 커리어를 더해가고 있다. 이제는 한 사무실을 꾸릴 때 가구부터 PC류, 전자제품류 및 생활가전 제품들까지 통틀어 렌탈로 구성해드릴 수 있는 전문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떠오르는 렌탈 산업분야 1위인 C사에서 영업으로 시작, 6년 차까지 일을 해오면서 고객과의 수많은 사례를 경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력으로 이어왔다. 여기에 이젠 PC 및 전자제품류, 가구류 등까지 아우른다. 다양한 제품을 렌탈로 고객께 합리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여러 곳에 협력사를 두고 능숙하게 일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관계사가 취급하는 비즈플레이(온라인 경비 지출관리), 플로우(온라인 협업솔루션) 등 IT솔루션도 공급까지 가능하기에, 사무실에 필요한 제품들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컨설팅해드릴 수 있게 되었다. 이건, 내가 고군분투해오면서 쌓아온 나의 전문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글로 쓰는 건 다소 간단해보이지만, 사실 현업에서 마주할 땐 결코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이렇게 난, 업무적으로 평일엔 퇴근할 때까진 업무에 매달리며 나름 전문성을 키우려 노력해왔다.


그럼 퇴근 후 혹은 주말에는 다른 꿈을 위해 무엇을 하느냐.

바로 그날이, 현재의 점검과 미래를 위한 대비 차 아주 오랜만에 보험 컨설팅을 받으러 삼성동으로 갔던 날.



파크 하얏트 서울 - 삼성역 사거리


상담이 8시 반이라, 역 근처서 든든하게 먹을 복요리 복국 음식점을 찾아 들어갔다.

요새 코로나로 원기보충이 특히 필요했기에 복 요리집을 찾았다.

공기청정기까지 가동. 코로나 여파임에도 손님이 없진 않았고, 소규로모 식사하기 좋게 좌석이 구성되어 있었다.


은복+활전복+튀김2조각 세트

2인 이상 모여서 갔으면 복 불고기 등 다른 메뉴를 시켰을 텐데, 이렇게 식사를 시켰다.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이렇게 메뉴가 다양하게 나오는데, 먼저 활전복이 들어간 깔끔한 맛의 은복국. 국물은 식사 내내 틈틈이 떠먹어야 한다. 여기에 손수 하신듯한 반찬들과 하나씩 곁들이면 훌륭한 만찬.

가운데 있는 껍질 무침은 혼자 왔냐며 찾아줘서 고맙다는 이모님께서 서비스로 주셨는데, 매콤하니 다른 음식들과 어우러졌다.

활전복이 들어간 은복국 - 시원하고 건강한 맛이 일품
이렇게 법랑 냄비에 넣어 비벼 먹으면 훌륭한 비빔밥이 된다



배와 건강을 든든하게 채우고, 보험 상담을 받으러 찾아갔다.


소개를 받아 찾아간, 자산관리를 해주는 곳

난 현재까지 큰 탈 없이 건강하게 부족함 없이 살아왔고 하루 만 보 이하 걷기, 술은 가끔, 비흡연 등의 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해왔다. 보험도 무난한 실비 및 실손, 암 정도만 들었었는데 얼마 전에 보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관심이 생겨 전반적인 상담을 받으러 갔던 것. 자산관리사분은 그래도 어디 소속된 한 보험사의 입장으로서가 아닌 사람으로 친절하게 상담을 잘해주셨고, 난 그 상담 결과를 토대로 잘 결정을 내렸다.


중요한 것은, '나의 현재 경제적 수입에 맞게 내가 정말 필요한 분야의 보험으로 잘 가입해두는 것'이라는 생각. 모든 것이 불투명한 코로나 일상이지만,  와중에 내가 할 수 있는 확실한 보험은 내 건강을 챙기는 것과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는 것이 아닐지.


앞의 것들이 낙이라면 낙이고, 여기에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이젠 그게 꿈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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