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시빌 워 : 분열의 시대
- 니콘 fe2, 소니 알파 그리고 돔케
"시빌 워: 분열의 시대"는 2024년 4월 12일에 개봉한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디스토피아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알렉스 가랜드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영화사 A24의 첫 상업 블록버스터 작품입니다.
커스틴 던스트, 바그너 모라, 케일리 스페이니, 스티븐 매킨리 헨더슨, 미즈노 소노야, 닉 오퍼먼이 출연했으며, 미국에서 전제적인 연방 정부와 분리주의 세력 사이에 벌어진 내전 중 반군이 수도를 점령하기 전에 대통령을 인터뷰하기 위해 뉴욕에서 워싱턴 D.C.로 여행하는 종군 기자 일행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2022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본 촬영을 시작했고, 그해 말 런던에서 제작을 이어갔습니다. 2024년 3월 14일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서 시사회를 가졌으며, 미국에서는 A24를 통해 2024년 4월 12일에 극장 개봉했습니다. 5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당시 A24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 2,62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려 A24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영화에서 종군기자가 사용한 카메라 중 하나인 니콘 FE2는 1983년에 출시된 35mm 필름 SLR 카메라입니다. 니콘 FE2는 견고한 금속 바디와 정확한 기계식 셔터로 유명하며, 전자식 조리개 제어와 TTL 플래시 측광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고 1/4000초의 빠른 셔터 속도를 지원하여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포착하는 데 적합합니다.
영화에서는 젊은 사진기자 지망생인 제시가 아버지가 사용하던 니콘 FE2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묘사됩니다. 제시는 이 카메라에 흑백 필름을 넣고 촬영합니다. 흑백필름을 선택한 이유는 전쟁 사진에서 피의 붉은색이 검게 나와 잔혹성을 줄이고 인물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시가 사진 기자 지망생이라는 점과 흑백 필름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도 고려되었을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제시가 찍은 사진들이 매그넘 포토스 소속의 베테랑 사진가인 리(커스틴 던스트)가 찍은 디지털 사진들보다 더 자주, 더 집중적으로 보입니다. 이는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의 독특한 매력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출로 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제시가 찍은 필름을 현상하는 과정입니다. 필름을 현상통에 넣고 현상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흥미롭게도 인화된 사진을 보여주는 대신 현상된 필름을 스마트폰으로 살펴보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필름 카메라의 매력과 현대 디지털 기술의 편의성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필름 카메라가 가진 높은 관용도 등의 장점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진작가들이 애용하고 있음을 영화는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 영화는 디지털 시대에 필름 카메라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사진기자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소니 알파 디지털카메라는 영화에서 현대적인 촬영 장비를 대표합니다. 소니의 알파 시리즈는 고해상도 센서, 빠른 자동초점 시스템, 4K 비디오 촬영 능력 등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전문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종군기자의 작업에 필요한 빠른 반응속도와 높은 화질을 제공합니다.
어깨에 들쳐 맨 돔케 가방은 영화에서 종군기자들이 카메라와 장비를 운반하는 데 사용됩니다. 돔케는 미국 태생의 카메라 가방 브랜드로, 40년 넘게 전 세계 사진가들과 함께해 왔습니다. 백악관 뉴스 사진작가 협회의 공식 카메라 가방으로 선정되었으며, 2012 런던 올림픽과 2014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공식 촬영용 조끼를 제공했습니다. Made in USA로 상징되는 고품질과 강한 내구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돔케의 대표적인 모델인 F-2 오리지널 백은 1976년 Jim Domke가 자신을 위해 제작한 첫 번째 돔케 가방으로, 현재도 가장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F-3X 슈퍼 콤팩트 모델은 작은 크기와 휴대성의 장점을 내세운 제품으로, 불필요한 공간을 줄여 수납 능력을 극대화했습니다.
돔케 가방의 장점으로는 튼튼한 캔버스 소재와 금속 부자재, 크기 대비 넓은 내부 공간, 미끄럼 방지 처리된 스트랩 등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다소 거친 금속 마감, 그리고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카메라와 장비들은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에서 종군기자들이 혼란스러운 내전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의 병용은 다양한 촬영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해 주며, 돔케 가방은 위험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장비를 보호하고 운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현대 전쟁 보도의 현실성을 높이고, 관객들에게 더욱 몰입감의 경험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