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그러나 분명하게 시작해라

by 보비

변화를 원하는가? 과거의 경험에서 변화를 꿈꾸었던 순간과, 그 경험이 실제로 성공으로 이어졌던 일들을 떠올려보라. 작은 성공이라도 괜찮다. 예를 들어,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양치를 하거나 식후 30분 안에 꾸준하게 양치하는 작은 행동 덕분에 치과에 갈 일이 거의 없다. 이처럼 태어날 때부터 습관이 정해진 사람은 없다. 작은 행동을 매일 실천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거대한 변화는, 어느 한순간 한 번에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의 삶은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처럼 작은 행동 하나가 예상치 못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1960년대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Edward Lorenz)는 기상 예측 시뮬레이션 중 아주 작은 초기 조건의 변화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브라질에서 한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텍사스에서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과장이 아니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매일 아침 5분 일찍 일어나거나, 오늘의 감사한 일을 하나 적는 등 사소해 보이는 일들이 쌓여 삶의 궤적을 바꿀 수 있다. 꾸준한 실천이 습관이 되어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낸다.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작고 분명한 시작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서는 어떤 변화도 만들어낼 수 없다. 우리의 작은 행동은 절대 작지 않다. 바로 그 한 번의 선택, 한 번의 실천이 내 삶의 방향을 바꾸는 첫 번째 날갯짓이 될 수 있다.


우리 속담에도 ‘가랑비에 옷이 젖는 줄 모른다’라는 말이 있듯, 아주 작은 변화가 모이고 모여 결국 큰 변화를 이룬다. 빌 게이츠는 ‘미래를 바꾸는 것은 그저 작은 일의 반복’이라 말했다. 그 모든 것의 중심은 일단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일단 분명한 시작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변화의 실마리다.


행동할 때 대부분 두 가지 패턴이 있다. 첫 번째는 일단 시작하는 사람들이다. 좌고우면하지 않는다.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피드백을 하기도 하고 주변의 피드백을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간다. 때로는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그 시작의 힘이 모여 결국 성과를 만든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지만, 그 시작하는 힘으로 에너지를 잡고 간다.


두 번째는 목표를 세운 뒤 다양한 요소를 점검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준비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한번 시작하면 빠르게 결과를 만들어낸다. 방식은 달라도 이 둘의 공통점은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행동이 없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습관을 만들 수도 없다. 습관이 없다면 변화 역시 일어나지 않는다.


이제 변화해야 한다고 결심했다면, 목표를 세우고 기록한 내용을 두 눈으로, 가슴으로 바라보자. 그리고 마음속에서 지금 바로 해야 한다고 느껴지는 그 행동, 바로 그것을 실천해 보라. 최고의 변화는 일단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두루뭉술하게 하지 말고, 이 행동은 내가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선언하라. 나의 뇌가 인식하고 의식이 무의식까지 체화될 때까지, 자연스러운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하자.


몇 년 전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재밌게 봤다. 차인표 배우가 나온 에피소드가 너무 재밌고 메시지를 줘서 아직도 생생하게 마음에 남아있다. 차인표 배우는 대화를 나누던 중간에도 알람이 뜨면 목표했던 행동을 했다. 예능이기에 가능하였겠지만, 그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Right Now! 지금이야!”를 외치며 팔굽혀펴기를 하는 것이다.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행동. 무엇을 할 것인가?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 물 한 잔 마시기, 오늘 일정 중 가장 쉬운 일 하나 끝내기, 감사한 일 한 가지 노트에 적기를 바로 실천해 보라. 당신의 오늘 작은 시작이 내일을 바꾼다. 지금, 이 순간 바로 한 걸음을 내디뎌보자. 지금 나는 서울에 있다. 내가 서울에서 한 작은 행동으로 내가 십 년 뒤, 미국에서 강연하고 있을지 모른다. 나비효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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