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장치를 입 안쪽 혀가 닿는 부분에 부착하는 설(舌)측교정.
겉으로 보이지 않게 치아 안쪽에 붙인다고 해서 ‘안쪽교정’이라고도 하는데요.
설측교정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오늘은 설측교정의 종류와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정 장치(브라켓)를 치아의 겉면에 부착하는 교정 방식을 순측교정이라고 합니다.
교정을 할 때 환자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심미성임을 감안할 때 순측교정은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죠.
투명교정 장치나 크기가 아주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치도 있지만 ‘겉으로 드러난다’는 단점을 완벽하게 해결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설측교정은 브라켓 자체를 치아 안쪽에 부착하기 때문에 순측교정의 비심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줍니다.
설측교정의 종류
먼저 ‘앞니 부분교정’을 들 수 있습니다. 앞니교정의 경우 특히 심미성이 중요한데요. 앞니 4~6개 정도만 교정을 하는 경우 설측교정을 많이 선호하십니다.
더불어 브라켓이 스스로 와이어를 고정하는 자가결찰 방식인 클리피씨 교정 장치를 설측교정으로 진행하면, 높은 심미성과 함께 시간 단축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눈에 잘 띄는 윗니는 설측교정을, 잘 보이지 않는 아랫니는 순측교정을 진행하는 ‘콤비교정’도 있습니다.
이 콤비교정은 순측교정과 설측교정의 장점만을 모아 진행하는 교정 방법입니다.
윗니에 순측교정장치를 부착하면 윗입술이 들떠 부루퉁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윗니는 설측교정을 진행해 입술이 들뜨지 않으면서 또 눈에 잘 띄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또, 설측교정 시 혀 걸림이 많이 일어나는 아랫니에는 순측교정을 진행해 더욱 편안한 교정이 가능하죠.
윗니와 아랫니 전체를 설측교정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직업상 겉으로 보이는 장치가 정말 부담스러운 경우에 진행하게 되는데요.
설측교정은 순측교정보다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는 만큼 설측 전체 교정은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설측교정의 장점
설측교정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브라켓과 와이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교정을 진행할 때 환자분들의 가장 큰 부담은 장치가 눈에 띈다는 것인데요. 설측교정은 이런 부담감을 크게 해소시켜줍니다.
또, 브라켓을 치아 안쪽에 부착하기 때문에 장치나 와이어로 인해 뺨 안쪽이나 입 안이 헐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더불어 입술이나 잇몸이 들떠 더 튀어나와 보이는 스트레스도 떨쳐버릴 수 있죠.
설측교정의 단점
설측교정의 가장 큰 단점은 발음상의 어려움입니다. 말을 할 때 혀가 닿는 부분에 교정 장치가 부착되기 때문인데요.
처음 며칠 동안은 장치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또 장치가 혀에 걸려 상처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적응이 되지만, 직업상 말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면 다른 교정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높은 비용 역시 설측교정의 단점입니다.
또, 치아 안쪽에 교정 장치를 부착하다 보니 관리상의 어려움도 생길 수 있고요. 치아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이 순측교정에 비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설측교정을 계획하신다면 꼭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 후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분들 입장에선 장점이 많은 설측교정이지만 설측교정은 난도가 높은 교정치료 중 하나입니다. 순측교정에 비해 기구의 접근이 어렵고, 장치 조작이나 와이어 교환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죠.
경험과 노하우, 실력을 모두 갖춘 의료진을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더불어 모든 분들에게 설측교정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구강 상태에 따라 비효율적인 경우도 있기 때문인데요.
여러 교정 방법 중 자신의 구강 상태와 치열에 가장 적합한 교정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크림치과 대표원장 김정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