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를 대체할 가장 뛰어난 시술로 자리 잡은 임플란트. 하지만 누구나 임플란트가 가능한 것은 아닌데요.
인공치근을 심을 잇몸뼈가 부실하면 임플란트 식립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임플란트 뼈이식입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뼈이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플란트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
이가 빠진 채 반년 이상 방치하거나 잇몸병이 있다면 임플란트 전에 뼈 이식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 갑자기 이가 빠진 분도 뼈 이식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임플란트가 제 기능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식립된 인공치근이 잇몸과 잘 결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잇몸뼈의 양이나 질, 높이가 모두 충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가 빠진 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잇몸뼈가 녹아내리거나 흡수되어 버립니다.
때문에 큰 불편이 없어도 이가 빠진 자리는 그대로 두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뼈가 전체적으로 내려앉은 경우
-잇몸뼈가 녹아내린 경우
-잇몸뼈의 폭이 얇아진 경우
뼈 이식, 왜 필요한가?
건강한 잇몸뼈는 임플란트의 성공확률을 높이는 바탕이 됩니다.
이는 건물을 짓는 것과 흡사한 원리입니다. 지반이 약하거나 충분한 깊이의 기초공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부실공사가 될 가능성이 크겠죠.
임플란트도 잇몸뼈부터 탄탄해야 인공치근을 단단히 심을 수 있습니다.
약하고 부족한 잇몸뼈를 가진 분이라면 임플란트 뼈이식은 꼭 필요한 치료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GBR(Guided Bone Regeneration)
임플란트 뼈 이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GBR입니다. 얇아진 잇몸에 뼈 이식재를 심는 시술이죠.
뼈 이식재를 이식하기 위해 먼저 잇몸을 절개하고, 뼈 이식재를 충분히 넣어 메우게 됩니다.
다음 멤브레인이라는 넓은 포를 이용해 이식재를 감싸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시켜 주는데요. 뼈 이식재가 흩어지지 않고 잘 고정되기 위해 이불처럼 덮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절개했던 잇몸을 잘 꿰매고 이식재가 잇몸뼈와 잘 잘 유착되게 기다린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됩니다.
위턱을 위한 상악동 거상 임플란트
그런데 위턱은 아래턱에 비해 폭이 좁고 두께가 얇아 보다 정밀한 시술이 필요합니다.
이때 진행되는 시술이 상악동 거상 임플란트입니다. 뼈 이식재가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는 과정이 더해지는 시술이죠.
뼈 이식재가 들어갈 구멍을 뚫고 전용 기구를 이용해 상악동 점막을 들어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확보된 공간에 뼈 이식재를 넣어주게 되죠.
상태에 따라 거상술과 함께 임플란트를 심을 수도 있고요, 뼈 이식 후 임플란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자가골 이식 임플란트
자가골 이식 임플란트는 자기 뼈를 이식재로 사용해 부족한 치조골을 채우는 방식인데요. 다양한 뼈 이식 재료 중 가장 좋은 건 역시 환자분 자신의 뼈이겠죠.
자가골을 이용하면 신체 거부반응이 없고 수명 역시 다른 재료보다 오래갑니다. 더불어 식립 성공률도 높고요.
하지만 다른 재료에 비해 수술 범위가 넓고 수술 시간이 길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자가골 이식 임플란트는 시술 전 정밀진단과 구강 상태 검사가 필수입니다. 전문적인 검사와 진단이 이뤄진 후 아래쪽 턱뼈에서 자가골을 채취해 잇몸뼈 이식을 진행하게 됩니다.
대부분 뼈 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진행하고요, 인공치근과 잇몸뼈가 잘 유착될 때까지 기다린 후 보철물을 장착하게 됩니다.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전 잇몸뼈가 충분하지 않을 때 진행하게 되는 임플란트 뼈이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뼈 이식이 필요한 상황까지 가지 않게 미리 대처하는 것입니다.
우선 치아가 빠졌을 때 방치하지 않고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죠.
큰 불편함이 없다고 해서 치아가 상실된 채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사이 잇몸뼈는 서서히 녹아내려 더 힘든 치료가 필요한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치아를 상실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치아가 빠진 경우라면 큰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어도 치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크림치과 대표원장 김정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