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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란 Jan 10. 2020

구강 건강 위한 사랑니 발치, 정확한 진단으로 안전하게

사람의 치아 중 가장 늦게 자라는 사랑니. 주로 17세부터 25세 사이에 자라는데, 그 시기가 사랑을 알게 되는 때와 비슷해 사랑니라고 부릅니다. 서양에선 지식을 깨닫게 되는 시기에 나는 치아라고 해 wisdom tooth(지치智齒)라고 불린다죠?

이름도 예쁜 사랑니, 그런데 이 사랑니 때문에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사랑니, 꼭 빼야 하는 걸까요?

▶사랑니는 누구에게나 있다?

흔히 사랑니라고 부르는 치아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3대구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랑니=지치=제3대구치, 모두 같은 치아를 가리키죠.

사랑니를 모두 가지고 있을 경우 위 아래턱 양쪽에 한 개씩 모두 4개가 되는데요, 사람들마다 사랑니 나는 개수도 달라 1~4개로 다양하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성인 인구 약 7%는 사랑니가 아예 나지 않습니다.

▶구강 건강 위한 사랑니 발치

정상적으로 자라나 청결하게 관리한 사랑니는 치아가 본래의 기능을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치열의 맨 끝, 공간이 부족한 자리에 자리를 잡다 보니 관리가 어려운 데서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어금니와 사랑니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이 자꾸 붓고 염증이 생기는 등 다양한 질환이 생기게 되는 거죠.

이러한 이유로 사랑니는 구강 건강을 위해 발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가 누워있다? 숨어있다?

누워있는 사랑니나 매복된 사랑니는 관리가 더욱 어려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랑니는 다른 치아가 다 자리를 잡은 후 뒤늦게 나오기 때문에 비좁은 공간 탓에 똑바로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누워 있거나 잇몸 속에 완전히 숨어있는 매복사랑니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완전히 매복되어 있는 사랑니보다는 부분적으로 외부로 노출되어 잇몸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어떤 경우엔 어금니를 밀치며 나와 치열이 망가지기도 합니다.

특히 사랑니가 누워있는 경우 전문적인 진단과 진료로 적기에 발치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잇몸질환과 인접한 치아의 치열 변경도 예방할 수 있답니다.

▶생니를 뽑는다고요?

많은 사람들이 ‘생니를 뽑는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사랑니 발치를 미루다 다른 치아에까지 문제가 생긴 후에야 치과를 찾곤 합니다.

사랑니는 기능적으로 큰 역할이 없으면서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치아입니다.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기기 전 의료진과 상의해 사랑니 발치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 발치는 간단하다?

사랑니 발치는 비교적 간단한 경우부터 수술이 필요한 매복사랑니까지, 사람마다 또 사랑니의 케이스마다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사랑니가 매복된 경우 숨겨진 치아의 상태와 신경의 위치까지 정확한 파악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3D-CT 등의 정밀검사와 의료진의 진단을 바탕으로 한 발치 계획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발치할 수 있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생각만 해도 무서운 통증

사랑니 발치를 미루는 가장 큰 원인은 결국 통증에 대한 두려움인데요. 크림치과에서는 통증을 감소할 수 있는 무통마취기를 사용하고 있어 사랑니 발치를 할 때의 통증을 줄여줍니다. 이제 사랑니 발치도 무통마취기로 덜 아프고 편안하게 시술받을 수 있습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 후 ‘이것’ 조심하세요

매복 사랑니 발치는 발치가 필요한 부위의 잇몸을 절개한 후 잇몸뼈의 일부를 제거, 사랑니를 깔끔하게 빼낸 후 잇몸을 봉합하는 것으로 치료가 마무리됩니다. 때문에 봉합된 곳이 잘 아물고 2차 감염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발치 후 세심하게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