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오래 꾸준히, 작심삼일이 뭔가요?

Intro. 나는 왜 일찍 일어나는가

by 크림빵

제 아버지께서는 새벽 5시에 일어나 108배를 하십니다.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고 그 덕분인지 60대 중반에도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십니다. 108배를 막 시작하셨을 무렵 사실 저도 호기롭게 따라 했지만 결과는 작심삼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는 감히 시도하지 않고 있어요. 애초에 목표설정이 잘못되어 꾸준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텔레비션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달인들처럼 한 분야를 꾸준히 지치지 않고 파고들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저도 한 5년째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게 있긴 합니다. 바로 뭐냐면 새벽 5시 기상하는 이른바 미라클모닝! 미라클이 일어날 정도로 뭐 대단한 행위를 하는 건 아닙니다만 새벽 1시간은 온전히 저를 위해 씁니다.


AM 5:00 기상 / 물과 유산균 섭취 / 딸아이 학교가방 챙기기

AM 5:05 책상에 앉아 3030 잉글리시 데일리미션 올리기(매일 공부한 챕터의 본문의 녹음하여 사이트에 업로드)

AM 5:15~5:30 EBS 중급중국어 1강씩 강독

AM 5:30~6:00 독서


아이가 태어나고 2년 정도 집안의 모든 것은 아이의 컨디션과 생체리듬에 맞춰 생활하고 회사에서는 업무 일정대로 움직이다 보니 정작 중요한 "나"가 희미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였어요. 안 되겠다 싶어 고요한 새벽시간에 일어나 짧지만 귀한 한 시간을 저를 위해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꽤나 집돌이고 퇴근하면 어디로 안 새고 곧장 집에 와서 쉬다가 10시 반에는 잠자리에 드는 게 일상이거든요. 아주 가끔 회식이나 약속이 있을 때도 있지만. 그래서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생각해 봤습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실행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

첫 번째, 개인 생체리듬과 생활 패턴에 맞을 것!
두 번째, 평소 흥미와 관심이 있는 분야일 것!
세 번째, 그 자체가 생활, 루틴이 될 것!

야행성이고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 갑자기 미라클모닝 한다고 새벽마다 벌떡 일어나기 쉽지 않을 겁니다. 문과생이 어느 날 복잡한 수리와 물리 이론을 탐독하기도 힘들죠. 몸에도 안 맞고 마음도 안 가지는 걸 루틴화 해서 끌고 가는 건 그 자체가 고통입니다. 1도 즐겁지 않으니 오래가는 것이 이상하겠죠.

저는 어떻게 했기에 5년 가까이 새벽 5시에 일어나 무언가를 할 수 있었는지 What(무엇), Why(왜), How(어떻게)에 답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그림도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은, 이 글을 읽는 분이 계시다면 반복되는 삶의 소금 한 꼬집만큼 활력과 동기가 될 수 있다면 엄청난 영광일 것 같습니다.

이어질 내용,

1. What, 원하는 게 뭐야?
2. Why, 왜 하려고?
3. How, 어떻게 할래?


Co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