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생활
캘리포니아의 눈부신 햇살 아래
늘 차갑고 신선한 바람이 분다.
아직은 이런 환경을 즐길만한 자격을 얻지 못한 것인지
마음 한 구석에는 알 수 없는 불안과 초조함이 있다.
40년 동안 서울에서 나고 자랐으니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하다.
이곳으로 온 지 넉달째,
마음 한편으로는
그래 더 늦기 전에 다시 돌아가자,
되돌릴 수 없는 시점이 도래하기 전에 돌아가자
이 곳에 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였던가!
그러나 막상 이 곳에 오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니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
무엇이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 하는가?
어떤 선택이 가장 현명한 것인가?
오늘
나는 또 이렇게
캘리포니아의 눈부신 햇살을 맞으며
그냥저냥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냥저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