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중심 팔로알토를 거닐다
실리콘밸리는 미 서부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산호세까지 이르는 지역을 말한다. 미서부의 관문인 샌프란시스코는 자유와 평등의 도시로 출발하여 오늘날 전세계의 혁신을 이끄는 역사를 함께 한다. 이런 유명세만큼이나 아름답고 자유로움며 혁신이 넘친다. 한 번쯤 꼭 와봐야할 여행지로 추천한다.
특히, 지난 모 대선후보의 딸이 어린시절 살았다는 팔로알토 지역은 실리콘밸리의 중심이자 핵심이다. 요즘 미국 내 최고의 대학으로 손꼽히는 스탠포드대학과 구글(마운틴뷰), 애플(쿠퍼티노), 페이스북 등등의 유명 회사들이 팔로알토 지역으로 퍼져있다.
팔로알토 다운타운을 거닐다보면 정말 흥미롭다. 예쁜 샵들, 레스토랑과 카페 뿐만 아니라 곳곳에 혁신적인 곳들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아직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스타트업들의 제품들을 모아 알리고 판매하는 샵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제품을 알리기 위해 경험할 수 있는 샵이 있고, 운동화 가게인지 파티장인지 리사이트 홀인지 분간이 어려운 샵이 있기도 하다. 이런 샵들이 모여서 다운타운을 형성하고 이곳만의 매력을 만드는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유럽여행을 좋아하는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야 말로 꼭 한 번 여행을 해 봐야하는 죽기 전에 꼭 가야할 여행지(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표현을 빌리자면)로 추천하고 싶다. 우리나라 못지않게 매우 안전한 도시이고 대중교통도 잘 발달되어 있으며, 최첨단 도시와 와이너리, 유명 관광지 그리고 산과 강과 바다 등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일년 내내 덥지도 춥지도 않고 늘 화창한 하늘을 보여주는 날씨야 말로 최고 중에 최고이다. 만약 여행 계획이 있다면 실리콘밸리에서 이곳의 자유를 느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