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한국생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reatingmind Mar 15. 2020

한국에서 산다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

  지금과 같은 재난이 닦쳤을 때 두려움으로 인한 공포가 의약품과 생필품 등의 사재기로 이어진다. 괜찮겠지 생각했던 이성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조차 공포에 감염되어 뒤늦게나마 사재기에 편승한다.


  2004년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가 엄청 났는데 당시 이를 이용하여 폭리를 취한 이들로 인해고통에 빠진 사람들을 더 고통스럽게 하였다. 결국 그들을 처벌하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렇다면 정의의 측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를 이야기 할 때 공리주의자인 제러미 벤담의 최대다수의 최대 행복, 즉 행복의 극대화(양적 쾌락)인가,  자유주의자들의 자유의 존중인가 또는 미덕 다시말해 도덕적 관점인가에 따라 서로 다르게 해석된다.

  공리주의자 입장에서는 폭리를 취하는 소수로 인하여 사회 다수가 고통을 겪는다면 행복의 최대치가 낮아지므로 옳지 않을 것이고, 반대로 시장 자유주의자들은 자유로운 시장을 통한 거래는 당연한 것으로 치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덕적 관점에서 본다면 개인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소수의 폭리로 인해 사회가 어려워지고 이는 공동선의 추구에 저해가 되므로 옳지 못하다.



공동선


  개인은 공동선을 외면할 수 없고 이것은 인간의 숙명이자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다만 무엇이 옳고 그른가는 정해진 것은 없지만 나와 더불어 또다른 나와 같은 개인들이 모여 만든 삶이니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펜데믹에 빠지니 세계 곳곳에서 여러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요즘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