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두 번째 크리에이티브센터의 경험들
매거진 수요일은 티몬의 크리에이티브센터 사람들이 한주간 경험하며 영감을 받았던 모든 것들을 짤막하게 기록합니다.
매거진 수요일 #47. 12월의 두 번째 경험
Captain Cotton
키르키즈스탄의 양말 브랜드 Captain Cotton의 패키지 입니다. 이 패키지는 양말 그대로의 모습보다는 양말이 가장 많이 접해 있으면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바로 신발을 신었을 때 모습을패키지로 담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남성 신발, 여성 신발, 청소년 신발 등 각종 구두와 운동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발을 신고 있는 양말 패키지 아이디어가 구매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합니다.
사진출처 : https://www.behance.net/gallery/58307809/Socks-packaging-for-Captain-Cotton
Miniature Calendar
미니어처 시점에서 일상에 있는 물건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렌즈에 담아내는 다나카 타츠야입니다. 수세미가 테니스 코트가 되고 솔이 샤워 물줄기가 되는 작가의 신선한 발상과 스토리텔링이 유쾌합니다. 몇 년 전 SNS 상에서 그의 작업이 처음 주목받았을 때는 그저 아기자기하고 기발한 '디오라마' 연출에 '좋아요'를 누른 기억이 나는데요, 최근 이 프로젝트가 오늘까지도 진행하고 있는 데일리 프로젝트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작가는 2011년 4월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매일의 새로운 씬으로 달력을 채워 나가고 있습니다. 내일은 어떤 유쾌함으로 세상을 바라볼지 기대가 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사진출처 : http://miniature-calendar.com/
2017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코엑스에서 2017.12.7 ~ 12.11까지 5일간 열렸던 2017 서울디자인페스티벌입니다. 이번 전시의 컨셉은 1인 가구와 이코노미의 합성어인 '1코노미'였는데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추어 디자인 주도기업, 디자인 전문기업,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한국 콘텐츠, 글로벌 콘텐츠 등으로 구성하여 여러 제안을 하였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김영나의 강렬한 레드와 사선을 아이덴티티로 한 브랜딩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또 여러 종이의 텍스쳐와 후가공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사진출처 : 직접 촬영
추가정보 : https://seoul.designfestival.co.kr
새로운 농구 코트의 탄생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피갈(PIGALLE)이 진행하는 피갈 바스켓볼 프로젝트로 나이키의 지원을 받아 파리 디자인과 사진 스튜디오인 Ill Studio와 두번째 새로운 농구 코트를 탄생시켰습니다. 러시아 화가 카지미르 말레비치(Kazimir Severinovich Malevich)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기존 농구 코트와는 달리 다채로운 색과 기학적 요소들을 사용해 디자인 했습니다. 피갈 바스켓 볼 프로젝트는 파리 9번가 주택가 사이에 있는 공터에 위치해 있는데, 저 멀리 하늘에서도 눈에 들어올 정도로 색감이 화려합니다. 늘 평범하게 보던 농구코트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디자인하고 평범한 주택가에 위치함으로써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단순히 농구 코트만의 쓰임이 아닌 문화공간, 사진 찍는 장소로 확장시키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사진출처 : http://www.fubiz.net/en/2017/06/26/new-basketball-court-by-pigalle-with-nike-2/추가정보 : http://www.pigallebasketb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