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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몬 디자인스토리 Jan 17. 2018

매거진 수요일 #51

1월 두 번째 크리에이티브센터의 경험들

매거진수요일은 티몬의 크리에이티브센터 사람들이 한주간 경험하며 영감을 받았던 모든 것들을 짤막하게 기록합니다.

매거진 수요일 #51. 1월의 두 번째 경험





DIGIFilm Camera

한시대를 풍미했던 일본의 필름 카메라 제조사와 필름 제조사들은 디지털 카메라 시절을 거쳐 스마트폰이 아마추어 사진의 대부분의 영역을 잠식한 지금 이순간 까지 자신이 살아남아야 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 때 "가난한자의 라이카(Leica)"라고 불리던 가성비의 끝판왕 야시카(YASHICA)가 스마트폰 시대에 살아남는방법에 대해 자신들의 고민과 해답을 공개했습니다. 

야시카(YASHICA)는 최근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사용하던 필름 삽입 방식으로 디지털 카메라에서 해당 필름의 효과를 내는 디지 필름 카메라(digiFilm Camera) Y-3를 클라우드 펀딩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Y-3는 digi film이라고 이름 붙여진 필름들 중에서 어떤 필름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특징을 바꾸도록 설계되었는데요, 필름이 사진 필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름을 교체해 사진에 다양한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필름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가 바뀌며 덮개를 열어 필름을 넣고 와인더를 감는 등 조작법은 필카의 손맛을 재현해 냈지만 사진 데이터는 SD카드에 저장된다고 하니 뽐뿌가 안 올 수 없는 제품입니다. 게다가 가격까지 착하기 때문에 아날로그의 감성을 유지한 채 편리한 사용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추가정보

https://www.yashica.com/

https://www.indiegogo.com/projects/expect-the-unexpected-digifilm-camera-by-yashica--2#/







24시간을 단 한장에 담는 사진작가 스티븐 윌크스

스티븐 윌크스는 아름다운 사진으로 타임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던 미국 사진작가입니다. 그의 가장 대표작은 한 공간의 24시간을 사진 한장에 담아 낸 Day to Night 시리즈입니다. Day to Night는 2012년부터 작업했고 최대 30시간을 한 곳에 카메라를 고정시켜 사진을 찍고, 수개월에 걸쳐 편집을 합니다. 그의 사진들은 타임지 선정 최고의 사진 Top 10에 선정되었고 발표되는 사진마다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마법의 시간을 끈질기게 수집하는 윌크스의 Day to Night 시리즈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감상해보세요. 24시간을 사진 한장에 담아낸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www.stephenwilkes.com/fine-art/day-to-night/5a217b2f-18b4-4252-be16-1673ac110006 

추가정보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tephenwilkes/ 








레고로 전하는 예술, The Art of the Brick

최근 아라아트센터에서 2월 4일까지 개최되는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작가인 네이선 사와야는 변호사였고 늘 예술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고 레고 브릭을 통해 이뤄냈습니다. 본인이 느꼈던 감정, 영감을 받았던 것을 레고 브릭을 통해 표현하고 실제로 전시를 통해 사람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흡사 픽셀 아트를 입체로 보고 있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주고 작게만 보던 레고를 나와 동일한 크기인 사람의 형태를 보며 시각적으로 새로움을 주었습니다. 익숙하게만 느껴지던 레고를 전혀 다르게 다가오게 하는 경험이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즐거움과 일상의 환기가 되는 듯 했습니다. 

사진출처 : 직접촬영

추가정보 : http://www.theartofthebrick.co.kr/








십자수를 재조명한 Ulla-Stina Wikander

프랑스 자수가 유행하며 요즘은 자수가 꽤나 각광받는 기법 중 하나로 쓰이지만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가 흔히 십자수라고 알고 있는 크로스스티치는 촌스럽고 한 물 간 기법으로 간주되었습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크로스스티치 자수를 수집해 온 Ulla Stina는 오래되고 잊힌 십자수 작업물을 다시 삶으로 가져오고 싶어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십자수라고 하면 프릴이 달린 쿠션에 촌스러운 천사 도안으로 수 놓아진 이미지가 떠올랐는데요, Ulla Stina의 작업물은 십자수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추가정보 및 이미지출처 : http://www.ullastinawikan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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