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티몬 디자인스토리 Apr 26. 2017

매거진 수요일 #15

4월 마지막크리에이티브센터의 경험들

매거진 수요일은 티몬의 크리에이티브센터 사람들이 한주간 경험하며 영감을 받았던 모든것들을 짤막하게 기록합니다.


매거진 수요일 #15. 4월의 마지막 경험



도산 안창호, 그래픽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다. <PEOPLE.DOSAN>

이나피스퀘어의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인 "피플프로젝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주는 인물들과 그들의 삶을 연필 드로잉으로 재해석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브랜드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나피스퀘어의 이런 도전은 국내 인물과 그들이 놓여있던 시대에 관심이 없는 혹은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그들의 심각한 얼굴과 경직된 어깨가 아닌, 가볍고 가깝게 마주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미술관에서 파는 유명 작가들을 기념하는 상품들을 사면서 국내에도 위인들을 위한 디자인된 상품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이나피스퀘어의 피플도산 프로젝트를 알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저도 맨투맨 한장 구입했습니다^^)젊은 층이 좋아할 수 있도록 엄숙하지 않은 느낌의 이런 상품들을 통해 사람들이 국내 위인들을 기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정보: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1730 








Eyescream&friends

눈동자 사탕이 들어간 게 특징인 바르셀로나의 'Eyescream&friends' 아이스크림 가게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아이스크림 맛을 눈동자만 있는 캐릭터를 활용하여 재미있게 풀어내었습니다. 고객이 직접 토핑과 소스를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한 재료들을 정교하게 만들어낸 패키지에 아이스크림과 함께 담아줍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2013 Restourant&Bar Design Awards에서 수상도 했다고 하네요.

너무 귀여워서 먹기 아까웠습니다!







기린맥주 X 앤디워홀

1888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브랜드 "기린 라거 맥주"에서 앤디워홀 디자인 패키지가 2016년에 이어 다시 등장합니다. 일본은 한정판의 나라라고 불리는 만큼 캔맥주 디자인에 있어서도 예술가와의 콜라보, 기간한정, 지역한정, 계절한정 등등 다양한 디자인을 매년 선보이는데요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마를린먼로 버전은 집에서 장식용으로 둬도 손색이 없을만큼 구매욕구를 자극하네요. 앞면 기린로고에 언바란스 한듯 대담하게 찍혀있는 마를린 먼로의 입술자국 실루엣이 정말 섹시합니다. 4월18일, 5월16일 수량한정으로 순차발매하니 5월에 일본으로 휴가떠나시는 분들은 수집해도 좋을듯 싶네요.

추가정보 : http://www.kirin.co.jp/company/news/2017/0131_01.html







 인생샷을 찾아서! 스타일난다 핑크호텔

명동 한복판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바로 호텔이라는 공간을 스타일난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3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핑크호텔 입니다. 1층부터 5층까지 호텔 컨셉에 맞게 로비, 스파, 룸, 런드리, 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장에서 흔히 다른 옷가게나 화장품 가게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각국의 사람들이 들어와서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100장씩은 찍어갑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배경으로 스타일난다의 제품이 찍히지만 인테리어와 이질적이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는 요소가 됩니다. 3층에는 룸이 있는데 문들이 있어서 궁금해서 열어보면 피팅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너무 강하게 떠올랐는데 전 층을 둘러본 후 여자들을 취향저격하는 트렌디한 모든 아이템을 스타일난다 브랜드와 잘 녹여서 보여주는 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거창한 브랜드 철학보다 단순히 자신히 좋아하는 옷 그리고 자신이 입었던 옷 중에 남들이 '감각있다', '좋다'고 말해준 옷을 팔기 위해 시작했다는 스타일난다의 감각 그 자체를 본 것 같았습니다.

추가정보 : http://stylenanda-blog.co.kr/220966061482








SONDER Keyboard

키보드 자판에 언어/이모티콘/SNS 단축키 등을 탑재할 수 있는 전자종이(E-ink) 방식의 키보드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애플에서도 관심을 갖고 SONDER와 협상하고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혁신적인 제품인 것 같습니다. 국가별 키보드 재배치는 물론 단축키 설정까지 전자 잉크를 적용하여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을 하여 편하게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ink 디스플레이는 이미 전자책 시장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을 키보드에 적용할 생각을 했다는 것이 재미있고 놀랍습니다. 예약 주문을 받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사이트에 방문해 보세요~~

이미지출처: https://sonderdesign.com/










최소한에서 최대한으로 시현하다. 포토그래퍼 '시현'

증명사진이라는 정해진 규정 안에서 그 인물만의 매력과 색을 찾아주는 포토그래퍼 '시현'의 증명사진입니다. 획일적인 흰색이나 하늘색 바탕에서의 증명사진이 아닌 고객이 자신을 표현할 한 줄 문구를 정하면 그에 따라 포토그래퍼와 함께 배경색과 표정, 분위기를 맞추어 나갑니다. 증명사진이라는 틀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그해 트렌드를 아카이빙 하며 '시대에 따른 초상사진'을 남기는 것이 작가의 목표라고 합니다. 자신의 개성과 색, 표정을 오롯이 담은 증명사진으로 신분증 사진을 바꿔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추가정보 : https://www.instagram.com/sihyunhada/








브랜드가 만든 향초들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볼수있는 감성아이템인 향초를 마케팅으로 이용한 브랜드들이 있습니다.어디서든 쉽게 볼수있는 향초를 브랜드의 특성을 살린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만들었는데요모양 뿐만 아니라 향까지 브랜드의 특징을 나타낸 제품도 있었습니다.KFC제품은 실제 판매되는 제품은 아니지만 KFC에서 고객서비스 일환으로새로운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하였고 그중에 하나가 치킨향이 나는 향초 였다고 합니다.컵라면 모양의 향초는 닛산 컵누들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이 제품도 실제로 컵라면 향이 난다고 하네요 그 향이 어떨지 상상은 안되지만아마도 식욕을 자극하는 향초일것 같습니다.조던 향초는 나이키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제품은 아니지만 향초 제작 업체인What the shape에서 제작하고 프랑스 편집숍 colette에서 판매 하였다고 합니다.인기가 많아서 판매중인 제품들은 모두 매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추가정보 : https://youtu.be/FfuybkV5Qashttp://en.colette.fr/bougie-sneakers-airjordanxii.html








ooho워터버블 플라스틱 병을 대체하다 

쓰레기로 배출되는 플라스틱병을 줄이기 위해 해조 추출물로 만든 식용 물병입니다.물방울 형태로 입안에서 터트려 먹는 방식으로 식수 외에 주류, 영양제, 커피, 화장품 등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유통기한이나 위생관리 등의 문제점을 개선한다면 음료 패키지 분야에 신소재 디자인으로 관심 가지고 주목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추가정보 : http://www.designboom.com/technology/skipping-rocks-lab-ooho-edible-water-bottle-04-12-2017/








'포스트-브렉시트' 여권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   

건축&디자인 잡지 Dezeen에서 '포스트-브렉시트'라는 컨셉으로 영국의 여권을 디자인하는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영국에게 있어 EU연합에서 탈퇴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다양한 시각적인 방법으로 풀어낸 수상작들을 영상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1위는 스코틀랜드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 Ian Macfarlane에게 돌아갔는데요, 기존의 붉은 색상의 영국 여권을 영국의 상징색인 푸른 컬러의 그라데이션이 덮으며 동시에 "European Union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라는 문자가 “United Kingdom Passport.” 로 간략화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변화를 상징하는 듯한 어두운 블루 색상의 그라데이션이 영국으로 귀환하는 희망찬 의미로 보이기도 하고, 혹은 불길한 변화로도 보이기도 합니다. 브렉시트 결정 후 어떤 앞날이 기다리고 있을지 예측할 수 없는 영국의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브렉시트로 인해 손상된 국제적인 결속력을 다시 회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작품, 새로운 영국에서 새출발하는 시민으로써 느끼는 기대감 등을 어떻게 그래픽으로 표현했는지 확인해보세요.

추가정보: 관련 기사- https://www.dezeen.com/2017/04/11/brexit-passport-design-competition-winner-ian-macfarlane-1000-pound-prize/

"Poetic and powerful" proposal by Scottish designer wins £1,000 Brexit passport design competition

수상작 소개 영상- https://youtu.be/6p0hM5Vb62s













매거진의 이전글 매거진 수요일 #1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