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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조적인교육 Nov 30. 2023

'브런치 작가'라는 또 하나의  N잡

저도 N잡을 할 수 있나요? - N잡러 12년차 국어교사의 N잡 이야기

 

 N잡을 주제로 글을 쓰는 국어교사라는 컨셉으로 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


 무려 2년간이 도전 끝에 얻은 결과입니다. 2021년부터 도전해서 거의 10번 가까이 탈락했고, 2023년 끝자락에 드디어 원하는 '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다. 아래 문구를 보는데 뭉클하더군요. 이 글을 보시는 많은 작가분들이 처음 느꼈을 그 감정 말입니다.

 그렇게 저는 '브런치 작가'라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브런치 작가가 수익을 직접적으로 창출해주는 N잡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브런치 작가는 N잡이 아닐까요? 아닙니다. N잡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교사라는 신분 때문에 협업이나 강의 등을 하는 데 제한이 있지만, 자유로운 프리랜서라면 유명 브런치 작가가 된다면, 브런치 작가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수익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브런치 작가로서 열심히 글을 써서 그 내용을 전자책으로 발간하여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알아보니 크몽이나 탈잉,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서 전자책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전자책' 발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교사의 출간 행위는 1회성 첫 출간의 경우 겸직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저술활동을 하려면 겸직을 해야 하죠!)

   

그렇다면, 저는 왜 작가가 되고 싶었을까요? 왜 브런지 작가에 이렇게 도전했을까요?


 대학교 때부터 책쓰기(작가 데뷔)는 제 꿈이었습니다.  국어교육학과 '시창작 학회'에서 시를 쓰면서, 나중에 시집을 출간해서 시인 타이틀을 가진 국어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쓴 수십 편의 자작시가 담긴 노트가 지금도 교무실 제 자리 책꽂이에 꽂혀 있습니다. 하지만 시 쓰는 재능이 없다는 걸 사실 진작에 깨닫고 지금은 시를 쓰지는 않고 있습니다. ‘브런치 스토리’에 자작시를 올려서 작가 신청도 해봤지만, 번번히 탈락했었죠. 그래도 고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시창작 동아리, 소모임 등을 하면서 간간히 시도 쓰고, 시창작에 대한, 시인 혹은 작가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작가로서의 꿈의 연장선으로 찾은 것이 바로 '브런치 작가'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 내 서랍 속 글들이 쌓이는 것을 지켜만 볼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찾은 대안이 '네이버 블로그' 운영이었습니다. 2년 전쯤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며 교육 분야의 인플루언서를 1차 목표로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글을 쓰면서 1,000개 이상의 글이 블로그에 쌓이고, 1,600명 이상의 이웃들이 생기면서 또 다른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바로 '전자책 쓰기'입니다. 사실 전자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시나, 소설을 쓰기에는 부족함을 알기에 어떤 주제로 전자책을 써야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 고민의 결과가 『교사도 N잡을 할 수 있나요?(가칭)』입니다.


현재 쓰고 있는 전자책 제목과 목차


 아직 30% 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은 전자책입니다. 그래도 이 전자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구체적인 책의 제목과 목차, 내용을 썼고, 그것들이 브런치 작가 합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제는 브런치 작가로서 전차책을 발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자책을 쓰면서 브런치의 브런치북이나 매거진으로도 그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하나의 글로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 저는 브런치 작가라는 N잡과 함께 전자책 작가라는 또 하나의 N잡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브런치에 쓴 글을 전자책으로 발간해보는 건 어떨까요?


독자분의 건승을 빕니다!

 응원(좋아요,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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