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의 책을 출판하기까지의 이야기
작가는 아무나 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국어교사가 되고 나서 10년 넘게 그렇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주변에 많은 선생님들이 혼자서, 여럿이서 책을 쓰고 작가가 되는 것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 이제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그렇게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글을 쓰기 시작했고, 가장 손쉬운 방법인 전자책부터 출간해보기 했다. 이러한 생각을 한 시점이 2023년이었고, 그때부터 준비한 <교사도 N잡을 할 수 있나요?>라는 책이 2024년 가을에 출간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국어 문법을 가르치며 모아온 학습지를 엮어 국어 문법 교재 형식의 <빈칸으로 정리하는 국어문법>도 2024년에 전자책으로 출간하였다. 한번 책을 출간하니 용기가 났다. 2025년에는 대입과 관련된 책을 2권 출간했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대입수시 라인 잡기>와 <대입 월별 지침서>를 출간했는데, 4번째 책인 <대입 월별 지침서>는 처음으로 POD방식(주문출판)으로 출간하여 종이책으로 독자에게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4번째 책까지는 모두 서점에서 만날 수 없는 책들이다. 서점에서 아빠의 책을 보는 경험을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2026년에는 그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물해줄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 5번째 책이 2026년 온, 오프라인으로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15명의 국어 교사들이 함께 쓴 <나는 국어 교사입니다>라는 책이다. 성안당 출판사에서 출간한 <나는 00 교사입니다>라는 시리즈 중 하나로, 그동안 체육, 수석교사, 사회 지리교사 등이 출간되었는데, 이번에 국어 교사가 추가되는 것이다. 이미 원고는 다 넘겼고, 디자인 시안까지 나온 상태이다. 2026년 초에 정식 출간될 예정인데, 나도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 국어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비롯하여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책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26년에 6번째 책 출간도 준비하고 있다. <틀려도 괜찮아(가제)>라는 제목으로 초1 딸과 보낸 1년 간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엮어볼 계획이다. 이 책은 전자책으로는 출간하지 않을 생각이다. 한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출판사에 투고를 해볼 생각이다. 출판사에서 받아주지 않으면? POD(주문출판) 형식으로 출판할 계획인데, 어떻게 될지 나도 잘 모르겠다.
5번째 책의 출간을 앞두고, 6번째 책의 계획을 이야기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더 의미 있는 책들을 더 많이 출간하는 작가이자 교사로 나아가고 싶다. 여러분의 응원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