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속에서 ‘진짜 나’를 지키되, ‘보이는 나’를 설계하는 기술
진정성이 전부일까요?
우리는 ‘진정성’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듣습니다.
관계의 핵심은 진심이라는 말. 맞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모든 관계에서
내 본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항상 좋은 선택일까요?
25년간 수많은 배우, 제작사, 방송국 관계자, 기자, 팬들과 관계를 조율하며
저는 진정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전달력’과 ‘상황 판단력’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성향의 유연한 조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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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와 F는 단순한 ‘MBTI’가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T(Thinking)와 F(Feeling)는 ‘MBTI’에 나오는 사고형과 감정형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정보를 처리하고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 T는 분석적이고 논리 중심이며, 감정보다 사실을 우선합니다.
• F는 공감과 감정 중심이며, 논리보다 사람 사이의 조화를 중시합니다.
둘 중 어느 쪽이 더 우월하거나 성숙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서로를 오해하고, 상처 주고, 엇갈리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감정형(F)이 사고형(T)처럼,
사고형(T)이 감정형(F)처럼 ‘보이기’ 위한 10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상대가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표현을 설계하라’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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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 기술이 중요할까요? -
관계는 결국 상호 이해의 언어입니다.
내 방식만을 고수하는 순간, 대화는 끊기고
‘나는 분명 진심이었는데,,,’라는 후회만 남게 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이 전략은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 피드백을 해야 할 때 (리더십 상황)
• 이성과의 미묘한 감정 교류 속에서
• 협상, 조율, 중재가 필요한 직장 내 관계
• 말 한 마디, 표정 하나에 의미가 실리는 SNS·콘텐츠 활동
• 감정 표현이 서툰 사람과의 대화
• 공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논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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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가 F처럼 보이는 법 5가지 -
– 차가워 보이지 않고, 따뜻하게 설득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응은 ‘정보’가 아니라 ‘공감’으로 시작하세요
상대가 힘든 이야기를 꺼낼 때 “그래서 어떻게 해결할 거야?”보다는
“그랬구나. 속상했겠다”로 시작하세요.
근거를 말하기 전, 감정을 말하세요
“이 방법이 더 나아요”보다는
“당신 마음을 이해하지만, 이런 방법은 어때요?”가 훨씬 부드럽습니다.
숫자보다 단어, 차트보다 표정을 기억하게 하세요
자료를 제시하더라도 그 속에 있는 사람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세요.
결정 전에 ‘질문’을 하세요
혼자 판단하고 밀어붙이기보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건네면 신뢰도가 훨씬 올라갑니다.
비판보다 인정부터 하세요
“그건 아닌 것 같아”보다
“그런 관점도 이해는 돼, 다만 이렇게 보는 건 어때?”가 관계 유지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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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가 T처럼 보이는 법 5가지 -
– 감정이 무너지지 않고, 단호하게 나를 지키고 싶은 사람에게
사실과 감정을 구분하세요
“기분이 나빴다”는 감정이고,
“회의에서 내 말이 자주 끊겼다”는 사실입니다.
사실부터 말하면 신뢰가 올라갑니다.
공감 후, 구조화된 의견을 전하세요
“나도 이해는 해, 근데 좀 혼란스러워”보다
“나는 이해하지만, 이 부분은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가 더 설득력 있습니다.
침묵과 거리두기를 훈련하세요
F는 모든 갈등을 해소하려 하지만,
때로는 시간과 거리가 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정답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세요
F는 감정의 일관성을 중시하지만,
T처럼 “여기엔 완벽한 답이 없고, 조건에 따라 다르다”는 관점을 익히면 훨씬 유연해집니다.
논리력은 연습 가능한 기술입니다
말하기 전에 핵심 요점을 메모하거나,
상황-원인-해결 순서로 정리하는 연습을 하세요.
‘논리적으로 보이는 사람’은 대부분 훈련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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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나를 지키는 똑똑한 위장술 -
‘성향을 숨긴다’는 건
거짓말하거나, 가면을 쓴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진짜 나를 더 잘 보호하고,
상대와의 거리를 지혜롭게 조율하는 자기관리 전략입니다.
저는 오랜 매니저 경험에서,
자신의 성향을 오롯이 드러냈다가 상처받은 사람들을 수없이 봐왔습니다.
그리고 성향을 숨긴 것이 아니라 표현을 조율했던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관계를 지키고, 더 많은 신뢰를 얻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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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내가 F라는 걸,
너무 감정적이지 않게 감추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내가 T라는 걸,
너무 차갑지 않게 숨기는 기술도요.
그 기술은
진정성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지킬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성향을 있는 그대로 소중히 여기면서도
관계 속에서 ‘보이는 나’를 조금씩 유연하게 조율해보세요.
그것이야말로 사회생활, 그리고 연애라는 이름의 관계 속에서
당신을 지키고, 성장시키는 지혜로운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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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코칭 | 크리에이티브 이미진 김진수 대표
27년 배우 매니저 출신
심리 기반 이미지 코칭 전문가
진정성과 전달력 사이의 ‘설계’를 돕는 퍼스널 브랜딩 파트너
강연 및 코칭 문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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