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의 말투에는 ‘실력’과 함께 ‘태도’가 읽힌다”
신입사원의 첫 3개월은 분위기로 평가받는 시기입니다.
업무 능력은 시간이 지나면 보완할 수 있지만,
첫인상에서 생긴 “이 친구는 말이 거슬린다”는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저는 수많은 배우, 스태프, 광고주, 제작사 사람들을 관리하며
‘말 한마디가 이미지를 만든다’는 걸 현장에서 수없이 봐왔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말의 온도로 기억합니다.
신입사원의 말투가 다소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말의 온도가 차갑거나 자기중심적으로 들리는 순간,
그는 실력보다 ‘태도 문제’로 평가받게 됩니다.
신입사원이 놓치기 쉬운 대화의 함정 5가지
1. “그건 제가 몰라서요.” - 책임 회피형 답변
신입이 모르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몰라서요’라는 말은
정보 부족이 아니라 책임 회피로 들립니다.
대신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 부분은 아직 정확히 모르겠는데,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 짧은 문장에는 겸손과 주도성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모른다’는 말보다 ‘알아보겠다’는 태도에서
상사는 성장 가능성을 느낍니다.
2. “저는 그렇게 배워서요.” - 고집형 커뮤니케이션
이 말은 신입사원이 의도치 않게 자주 하는 실수입니다.
‘이전 회사’나 ‘학교’에서의 경험을 근거로
지금의 방식을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조직은 정답만큼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바꿔보세요.
“제가 이전엔 이렇게 해봤는데, 이곳에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배움을 전제로 한 질문은 고집이 아니라 적응력 있는 태도로 보입니다.
3. “그건 제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 팀워크 불화형 표현
이 말은 사실 ‘저는 책임지기 싫습니다’로 들립니다.
조직에서 신뢰는 ‘역할을 넘어서는 태도’에서 생깁니다.
물론 모든 일을 다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먼저 움직이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신뢰의 점수가 쌓입니다.
대신 이렇게 말하면 좋습니다.
“그 부분은 제 담당은 아니지만, 제가 먼저 확인해 보고 전달드릴게요.”
이 한 문장은 신입의 이미지를 단번에 바꿉니다.
직장 선배나 동료는 ‘함께 일하기 편한 사람’을 더 긍정적으로 기억합니다.
4.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직설형 반박
솔직함은 좋지만, 조직 안에서는 표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상사의 판단이 틀렸더라도, 그것을 ‘틀렸다’고 바로 말하는 건 공격처럼 들립니다.
비추천)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추천) “제가 이해한 방향이 다를 수도 있는데, 이런 방식도 괜찮을까요?”
같은 의견이라도 문장의 구조가 신뢰를 만듭니다.
‘내가 옳다’는 태도 대신,
‘같이 고민하자’는 톤으로 말하면 협력의 공간이 열립니다.
5. “네.”만 반복하는 무표정한 대답
말을 아끼는 건 좋지만, 감정이 빠진 대화는 존재감이 없습니다.
상사는 단순히 신입의 ‘대답’을 듣는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태도의 온도’를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 - 건조하고 의무적
“네, 이해했습니다.” - 명확하고 성실
“네, 바로 해보겠습니다.” - 적극적이고 신뢰감 있음
말의 내용만큼 어떤 에너지로 말하느냐가
조직 안에서 당신의 이미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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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신입의 대화는 ‘인간적 겸손’이 핵심이다”
신입에게 필요한 건 유창한 말솜씨가 아닙니다.
대화의 기본은 겸손과 반응력입니다.
• 모르면 바로 묻는 용기
• 잘못했을 땐 핑계 없이 인정하는 태도
• 작은 일에도 “감사합니다”를 잊지 않는 마음
이 세 가지를 꾸준히 유지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이 먼저 신입을 ‘믿을 만한 사람’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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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에게 말은 ‘자기소개서의 연장선’입니다.
하루의 말투가 곧 당신의 이미지가 되고,
그 이미지가 신뢰를 만듭니다.
결국, 신입의 말은 ‘능력’을 설명하기 전에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를 결정짓는 언어입니다.
말을 잘하는 신입보다,
말의 온도가 따뜻한 신입이 더 오래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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