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을 조금이라도 하고 있다. 보통은 사무실에만 있는 날에는 아무래도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데, 운동은 개인의 의지이기도 하고 단기적으로 결과물을 볼 수 없으므로 끈기와 인내, 그리고 어느 정도의 여유가 필요할 때 꾸준히 가능한 것이 바로 운동이기도 하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여유가 없더라도 어떻게든 운동할 시간을 짬내서라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외모'가 무기가 되거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더욱더 운동을 많이 한다. 남자의 경우, 운동을 하게 되면 체력향상뿐만 아니라 남성성도 강해지기 때문에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특히, 남자대 남자로 마주치는 경우에는 싸움을 잘하거나 물리적으로 압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하게 되면 협상에서도 비즈니스 상황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체질과 몸매의 유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남자보다도 더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 여성이다. 현실적으로 여성은 외모와 몸매가 좋으면 인생에 있어서 유리한 이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인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한국은 외모지상주의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한 외모가 아닌 다른 이유.
하지만, 꼭 이성에게 어필할 필요가 없다. 동성애자가 아니라면 어떤 이유가 있을까 생각해본다. 바로 '그림같은 인생'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사진을 찍는다. 졸업사진부터 친구들과의 우정사진, 그리고 남자라면 군대를 가기 전과 후에 사진을 종종 찍기도 한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취업사진을 찍는다. 우리의 인생에서 '사진'은 기록이자, 자신의 역사와도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하나의 역사 혹은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기록되는 부분마다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묘사하고 싶을 것이다. 즉, 자기만족의 최우선으로 '아름다움'은 매우 가치가 있는 셈이 된다. 나 역시도 서울에 있을 때는 가끔 프로필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 요즘은 자연스러움을 더욱 좋아해서 프로필 사진을 찍지는 않는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신뢰감을 보여줘야 하는 일을 할 때에는 어김없이 나의 프로필을 꾸밀 수밖에 없다. '그럴듯하게' 말이다.
마음가짐으로서의 옷차림. 비즈니스에서는 정장이 하나의 장비가 될 수 있다. 회사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각종 장비들이 필요하다. 맞춤수트, 시계, 그리고 향수와 지갑이다. 영업사원이거나 미팅을 많이하는 직업이라면 기동성을 살리면서도 체면을 구기지 않을 브랜드의 '자동차'도 필요할 때가 많다. 이같은 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도 많고 열등감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대부분 엘리트 집단에서는 이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전쟁과 전쟁하는 사람들.
예전에는 사회라는 곳을 조금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도 하였으나, 대체로 내게는 사회는 모험과 도전의 기회였고, 지금도 여전하다. 일을 할 때 가장 성취감을 느끼며, 이미 시작했던 일은 어떻게든 완벽하게 끝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도 이미지에 하나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나의 글들은 지금 당장은 아무런 힘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내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조금이라도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나라는 존재는 언젠가 소멸되어 사라질 것이고, 나의 흔적은 데이터로 남아 작은 부분에 끊임없이 영향을 주기도 할 것이다. 그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으나 하루에 가진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 가장 중요할 때 내가 그곳을 향해 날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그래서 내가 만드는 선 하나하나가, 하나의 길이 되고, 또 하나의 기회가 되어 많은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렇게 만드는 사람들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 나라는 사람도 작은 점이 되어 많은 사람들과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