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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eative Uxer Oct 06. 2020

무섭게 흘러가는 시간.. 그 안에 나의 소명은 무엇인가

이 세상이 나라는 존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과연 찾을 수 있을까.

그야말로 무섭게 시간이 흘러간다.


올해가 시작된 이래 내내 그랬다.


봄이 오나 했을 때 이미 봄이 가고 있었고 올해의 반쯤 지나고 있다고 생각했을 땐
이미 그 반도 시간이 더 지나고 있었다.


주에 며칠은 새로 론칭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위해 몸을 바쳤고
주말에는 또 다른 삶의 변화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미래를 위해 회사에서 요구하는 부분과, 이 업계에서 요구하는 부분들을 연구하기도 했고

그 어떤 시점보다 머리가 바쁜 동시에 마음도 바빠졌던 것 같다.


여유를 가지고 어떤 생각을 하기에 앞서
생각의 속도보다 빠르게 휘몰아치는 판단의 시점..


그렇게 하루하루 새로운 판단을 하고 새로운 선택을 해나가지만
그 안에서의 생각과 고민은 모자라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그것도 괜찮다.


고민만 하고 실행하지 못하거나 실패에 주저앉는 나약한 모습은 아니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문득 드는..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
불현듯 드는 생각.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의 소명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고, 또 존재하고 살아가고 있는가.

이 세상이 나라는 존재에게 주는 그 의미가 무엇일까. 


평생을 다해 완성해야 하는 나만의 가치는 무엇인지

그 가치는 과연 일에 있는 것인가, 일 밖에 있는 것인가. 


그 해답을 이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찾을 수 있는 것일까.
존재, 삶/죽음 그리고 일 그 안에서의 의미.


사회 구성원으로 평생을 해나가야 하는 이 일이 나를 의미 있게 하는 것인가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일을 하고, 그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인가.


너무 바쁜 하루를 마치고 나면 드는 그 생각.


‘이렇게 바쁘게 살고 나면 과연 그 답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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