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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고싶은 코난 Feb 13. 2016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고민 - 그 답을 제시해준 책

센스의 재발견 by 미즈노마나부

앞선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크리에이티브란 비단 광고나 광고하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단어가 아닙니다. PR, 그리고 모든 업무분야에 적용되는 단어이죠. 심지어 회계나 총무부까지도요.

한번 상상해보세요.
 'Creative mind'를 갖고 자신이 맡은 일에 접근한다면, 반복되어 살짝 지겹게 느껴졌던 일이 새롭게 보이지 않을까요? 다른 생각, 다른 방식이 또 다른 발전과 발견을 이끌어냅니다.

"미래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이 될 것이다."
- 라즐로 모홀리나기(Laszlo Moholy-Nagy) 1928, 바우하우스저널

"앞으로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나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상상할 줄 모르는 사람이 문맹자이다."
즉, 상상한 것을'읽고 쓰는 능력'의 관점에서 개개인의 능력이 평가되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中, 임헌우, 나남출판-


크리에이티브하다는 것, 그 사람 참 센스 있네. 이번 아이디어 참  신선한데~라는 표현은 자주 하는데,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늘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읽은 책에서 매우 공감하는 내용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센스의 출발점은 평범함이다.  

저자는 센스란 누구나 지니고 있는 신체 능력과 같은 것이며, 누구나 달릴 수 있고 점프할 수 있다면 센스 역시 키워질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각 개개인의 점프 실력이 자신의 노력에 따라 달라지기에, 좋은 센스 역시 연마하면 갖출 수 있다고 합니다. 그 기준은 ‘평범함’입니다.


평범함이란 무엇인가. 대중 의견을 아는 것? 상식적인 것? 아니다.

평범함이란 ‘좋은 것’을 아는 것

평범함이란 ‘나쁜 것’도 아는 것

양쪽 모두 알아야 ‘가장 한가운데’를
알 수 있다.
센스가 좋아지고 싶다면 우선 평범함을
알아야 한다.


2. 평범함을 알려면 지식을 채워라

그럼 평범함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지식을 채우라고 합니다. 좀 너무 쉬운 답일 수도 있지만, 저자는 좀 더 정교하게 지식을 쌓는 방법에 대해 가이드를 해줍니다.


“무엇인가를 무에서 유를 창조할 때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0’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 지식을 채우되, 그 분야의 ‘왕도’를 파악해라. 가장 최고, 최적화된 것을 알게 된다면 중요한 지표를 세울 수 있다. 가장 품질이 좋은, 가장 뛰어난 것을 알면 그 중간 지점을 기준화 할 수 있다.”


흔히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라면, 창조적인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 트렌드 역시 현재 시점 그 분야의 최고점이라 볼 수 있고 그곳에서 평범함의 지표를 뽑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일회성의 유행을 통해 왕도를 파악하고, 공통점과 일정 규칙을 파악한다면 기준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분석’- 늘 하는 리서치, 그리고 ‘해석’- 많은 경험을 통한 insight를 뽑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3. 디테일의 힘!

마지막으로 ‘디테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정교하기에,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의 ‘정밀도’가 있을 때 소비자가 어떤 산출물을 접하고 ‘참 센스 있다’ ‘마음이 동한다’고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평범한 조언 같지만, 책을 읽는 내내 무릎을 쳤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써 많은 시간 그 누구보다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했던 저자의 고민과 간결한 책의 구성이 참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센스의 재발견 – 센스란 무엇인가? By 미즈노마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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