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열리는 PR프로그램이 해마다 다른 이유
기업의 홍보 담당자가 있다.
해마다 특정 날짜가 되면 같은 행사를 한다. 나는 행사라는 말을 안 좋아하므로 PR프로그램이라고 하고 싶다. 그 PR프로그램이 작년에도 진행되었으니 같은 구성으로, 물론 상황상 바뀌는 것들이 있겠지만 - 예를 들면 조직의 수장이 바뀌었다던지.. 사람만 바뀐 거지 결론적으로는 수장을 초대한다는 것은 같은 것임- 거의 안 바꾸고도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아마도 안정적일 것이고, 아마도 담당자도 그다지 큰 어려움 없이 기본적으로 투입되는 시간에 대한 노력을 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난, 항상 challenge 한다.
작년에 진행된 그것이 올해의 그것과 같을까?
작년에 진행한 그 순서로 올해에 진행하는 것이 같을까?
생각해보자. 어떤 업무를 기획할 때.. 담당자는/기획자는 가치 창출(Added value)에 충실한가-
PR업무를 하는 세 분류의 사람
- 실제 홍보하려는 제품에 대한 고려 없이 무작정 색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하려는 부류
- 그저 주어진 arms and leg 역할에 충실한 부류
- 가치 창출에 집중하려는 부류
크리에이티브 - 누구나 잘 알듯이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대신 새로운 context를 포함해야 한다
가치 창출 - 크리에이티브라고 정의 내려지기 위한 가장 기초적 요소. context에 따라 그것이 가치를 창출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늘 브랜드 가치 안에서 생각해라. 무엇이 이 일을 통해서 얻어내고자 하는 목표 - call to action인가.
그리고 그 action은 어떻게 이끌어 낼 수 있는가. 그 동기 변인은 무엇인가. 업무가 주어졌다고 해서 바로 움직이려 하지 말고 정리의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