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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 jakka Nov 20. 2020

7. 병에 걸렸다.

착각병

킹키부츠 공연을 위해 매일매일 진한 드래그퀸 화장을... 아니 분장을 했었어. 공연 땐, 그 분장 얼굴이 내 얼굴인 줄 알고 착각하며 살았지. 그냥 너무 이쁜 거야. 눈도 빡! 입술도 빨갛게 빡! 핑크도 빡! 어. 머. 나. 그런데 분장을 안 하고, 거울을 보잖아? 아오. 누누누구세요? 저기요? 전호준씨??? 난 실망에 실망과 실망을 했었어. 거울에 비친 내 쌩얼이 정말이지 너무 싫었거든. 아마 화장 자주 하는 여성분들의 쌩얼 느낌이 이런 것일까? 아무튼 오늘, 다음 작품을 위해 셀카를 제출(?) 해야 하는 상황. 오랜만에 셀카를 찍어봤는데, 아직도 화장 안 한 내 얼굴이 싫더라. 아직도 난 착각병에 빠져있다. 인생이란


ㅁ 댓글과 공유는 큰 힘이에요. 언니 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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