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사용에 비추어 본 인생 사용
내 몸 사용 역사에 대해서.
울 아버지는 운동을 좋아합니다. 어느 날 아버지 말씀하시길 “아파트 아래쪽에 검도장이 생겼는데, 다녀볼래?” 이렇게 시작된 검도 라이프. 그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는 검도를 즐겼고, 그 후 약 5년 동안 검도를 배웠습니다. 또 합기도와 유도를 동시에 배웠습니다. 쉽게 말해 하루에 두 개의 종목을 배웠던 것입니다. 또 그 검도 라이프를 즐기던 중학교 때 방송댄스가 좋아서 각종 운동회 및 장기자랑 때마다 춤을 췄고, 또 비보이(B-BOY)도 좋아서 분당 서현역 지하철 바닥을 온몸으로 쓸고(?) 닦고(?) 다녔습니다. 대학생 때는 배우의 꿈을 꾸며 현대무용, 발레 그리고 한국무용 등을 공부했습니다.
검도 취미부터 현대무용 전공까지. 몸을 사용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특히 작년 가을부터 현재까지 몸 사용에 대해 좀 더 전문적(?)인 공부 중입니다. 올해 초 필라테스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는 보디빌딩 자격증을 취득 중에 있습니다. 몸에 대해 공부할수록 CORE(코어)의 중요성을 느끼며, 운동할 때 CORE(코어)를 느끼며 몸을 사용하려 노력 중입니다.
CORE(코어)는 어떤 것의 핵심적이고 중심적인 부분을 뜻하는데요(두산백과), 다시 말해 만져지지는 않지만 운동의 기본이 되는 속근육이라고 할까요.
골반기저근, 횡경막, 복횡근, 다열근 이렇게 네 개 근육을 우리 몸의 CORE(코어)라고 합니다.(참고 / 이 개념은 필라테스의 개념으로 보디빌딩의 개념과 다릅니다. 보디빌딩은 네 개 근육에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까지 포함합니다. 아마도 운동 특성의 차이에 따른 개념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이렇게 중요한 CORE(코어)를 불과 3-4 년 전에 처음 알았습니다. CORE(코어)에 들어봤거나 CORE(코어)가 몸 사용에서 중요한 개념임을 알고 계신가요?
그러다 문득 든 생각, 내 몸의 CORE는 안녕한 거 같은데 내 삶의 CORE는?
삶을 이루는 것에는 아주 다양한 것이 있죠. 지혜, 놀이, 건강, 인간관계, 희망, 행복 같은 정신적이고 내면적인 것 과 돈, 차, 집, 핸드폰, 명품 같은 물질적인 것. 아마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를거에요. 왜냐하면 우리는 다른 사람이니까. 뭐가 옳고 그른 것은 없습니다. 본인의 선택이니까요.
그대 삶에서 CORE(코어)는 뭐죠? 그대 삶의 CORE는 안녕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