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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eator G Apr 24. 2022

3. 최소 노력으로 최대 효용 끌어내기: 시간의 활용법

의자를 Force화 하는 시간의 활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자. 

시간의 집중
그리고
시간의 분배



현업을 진행하면서 클래스 101 강좌를 개설한다는 것은 정말로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정말로 울고 싶었지만, 울 시간조차 없어서 지쳐 쓰러지고, 스트레스는 많이 받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친구들한테 말해봤자 우울해지기만 하지, 속마음을 제대로 털어놓을 사람도 없지, 직장 사람들한테도 계속 비밀로 해야 하지, 정말로 엄청난 스케줄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또 동시에 저는 앱을 구축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또한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정말로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2021년도 Q4(10~12월에) 동시 진행한 프로젝트>

클래스 101 → https://class101.net/products/UK3afeWN4bGRGwMnkS0Q

TripTube 앱 론칭 → https://apps.apple.com/kr/app/triptube/id1594345334


이렇게 이리저리 본업이며, 앱이며, 클래스며 일정 때문에 미쳐버리겠는 나날, 저는 노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풀어줘야 하는 법, 병행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보다 더 활발하게 놀았습니다. 친구들과 술도 마시러 나가고, 1박 2일 캠핑이며, 스키며, 매주 일요일마다 축구, 그리고 등산까지 가는.. 한마디로 Work hard, play hard의 삶을 살았습니다. 제 인생에서 제일 바쁜 나날이었어요. (심지어 2021 말에는 한라산도 갔다 왔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에 할 수 있었을까요? 모든 것들을 어떻게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었을까요? 게다가 현업을 지속하면서 이런 모든 걸 진행하는 게 가능해 보이나요? 9 to 6로 직장에서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집에 와서 저녁밥을 먹고 샤워하면 벌써 잠잘 시간이 오는 게 일상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저는 굉장히 욕심이 많습니다.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아요. 그것이 저를 끊임없이 달려가게 만드는 엔진의 연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쪼개서 쓰는 건 너무 어렵습니다. 또한 나의 의지가 너무나도 강력해야 해요. 저는 사실 의지가 그렇게 많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제 자신에게 의지가 생기는 시간에 일을 무조건 진행할 수밖에 없도록 스케줄을 맞춰버렸어요.


제가 일주일 동안 진행하는 일주일 루틴을 예시로 알려드릴게요.


우선 저는 여러 앱/웹 사이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두 개의 사이드 프로젝트 정기 미팅이 잡혀있어요.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앱/웹 개발 사이드 프로젝트, 화요일, 목요일에는 동영상 제작, 그리고 금요일은 주로 일정을 비워놓는 편입니다. 중간중간 꼭 진행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못했다거나, 친구들과의 모임이 생기는 경우 백업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주중에 열심히 현업과, 사이트 프로젝트들을 달리고 나면, 주말에는 주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쉽니다. 열심히 주중을 보낸 제 자신을 위해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제가 좋아하는 웹툰을 보고, 핸드폰을 하고 정말 생산적인 일은 1도 하지 않는, 저희 엄마 왈 “시간을 허송세월 보낸다”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축구 혹은 등산을 가곤 하지요.


위 두 문단에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시간의 집중

2. 시간의 분배




1. 시간의 집중


첫 번째로 시간의 집중입니다. 저는 주중에 최소 1개에서 2개의 정기 미팅이 잡혀있습니다. 주로 저녁 9시에 시작해서 10시나 11시에 끝나는 미팅입니다. 회사를 갔다가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조금 숨을 돌리면 바로 9시가 됩니다. 그러면 컴퓨터를 켜고 앱 개발이며, 웹사이트 개편이며, 각종 미팅을 진행합니다. 그렇게 미팅이 끝나면 저녁 10시, 11시가 되는데요. 이 시간부터 새벽 1시 혹은 2시까지, 자기 전에 다음 주 이 미팅 때까지 제가 진행해야 하는 부분들을 꼭! 끝마칩니다.


예를 들어, 신규 앱을 론칭하기 위해 기획을 했다고 했을 때, 개발 구현상 변동사항이 필요해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 해당 부분에 대한 기획을 전반적으로 수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미팅 이후, 너무 피곤해 우선 침대로 들어간 후, 다음날이나 주말에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이 미팅이 끝난 직후에 바로 끝마칩니다. 왜냐하면, 저는 제가 이것을 오늘이 아닌 다른 날로 미루면 의욕도 사라지면서 동시에, 이것을 할 시간도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Now or Never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이후에는 거의 절대 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 시간의 분배

다음으로 시간의 분배를 입니다. 저는 주중에 3~4개의 fix 된 일정을 진행하고, 하루의 무계획 시간을 계획해 놓습니다. 만약 fix 된 일정을 중간에 어떠한 이유 때문에 소화하지 못했다면, 백업할 일자를 남겨놓는 것이지요. 혹은 중간에 추가된 사항이 있거나, 1시간 걸릴 줄 알았던 일이 5시간 6시간 이렇게 걸린다고 하면, 추가 일을 위해 일정을 일부러 비워놓습니다.


그리고 주말은 저를 충전하는 시간입니다. 주말에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해서 달리면, 쉬어야 합니다. 저는 특히나 쉬지 않으면 금세 번아웃이 옵니다. 한번 번아웃이 오면 짧게는 2주, 길게는 3-4달 동안 진행하던 모든 것의 스피드가 100에서 10으로 줄어들고, 의욕이 굉장히 감퇴합니다. 이러한 번아웃의 주기를 줄이기 위해 저는 주기적인 충전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는 주말이고요. 아무리 부모님이 시간을 버린다~라고 하여도 어쩔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부모님이 안보는 시간에 열심히 일을 했고, 제자신은 그걸 알고 있고, 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이런 것들이 합쳐져 이런 식의 주간 캘린더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보면, 목요일의 은반지 만들기의 친구들과의 약속 때문에 유튜브 제작 일정이 금요일로 미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업이 있으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분명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중 제일은 역시나 내자 진정 이것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의지이고, 두 번째는 시간관리입니다.


열정이 없으면, 사이드 프로젝트는 아예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제 주변에도 정말 많은 친구들이 제가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을 보며 하고 싶다 말합니다. 하지만 시작하는 사람은 100명 중에 한 명꼴입니다. 왜냐하면 그 99명의 사람들은 사이드 프로젝트 말고, 다른 것에 더 큰 열정을 쏟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것이 잘못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사람마다 어디에 중요도를 1순위로 쏟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이 연애일 수도, 게임일 수도, 친구일 수도, 종교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게 사이드 프로젝트였을 뿐입니다.


그리고 시간관리, 게임도 시간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게임을 하지 못합니다. 밥을 10분 만에 빨리 먹고, 오늘 10 레벨을 올려야지. 이것조차 시간관리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사이드 프로젝트에 특화하여 저에게 맞춘, 개인화 스케줄을 만들어서 진행 중에 있는 것일 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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